당진이란 오지고을 탄생인류의 문명은 강을 중심으로 발전 되었듯이, 이미 당진도 1,300여 년 전 당나라와의 국제교역이 이루어졌던 당진항(당시 한진)이 있기에 바다를 중심으로 당진문명의 발상지가 되어 오고 있다.지정학 적으로 옛 충남 도청소재지인 대전으로부터 최 서 북단에 위치한 당진은 공직자들에게는 곧 좌천 지역으로 울면서 부임 하지만, 떠날 때 는 당진인의 따뜻한 정이 그리워 울며 떠난다는 전설이 아직도 전해 내려오고 있다.또한 조선시대에 한양은 해로(海路)를 이용하면 2,3일이 걸리고 육로를 이용하면 4,5일이 소요 되었다는
최근 제주도 특성화고 학생 현장실습 사고와 관련, 산업 안전과 노동 인권 교육 등을 통해 내실 있고 안전한 현장실습이 중요해지고 있다.학교가 아닌 낯선 곳으로 현장실습을 나가는 실습생들의 증언에 의하면 아무런 지원 없이 모든 것을 혼자 힘으로 해결해야 하고 산업체도 준비와 계획이 없으며 전공과 관계없는 업무가 맡겨지기도 한다는 것이다.사고나 인권 침해 상황에서도 알아서 감당해야 하며 현장실습을 못 마치고 학교로 돌아오면, 학교는 취업률이나 학교 이미지를 내세워 불이익을 준다는 것이 특성화고 실습 경험이 있는 학생들의 말이다.실제로
수십 년간 태안군의 치안부족 문제가 심각해서 주민들은 실생활에서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 많았다.태안지역은 안면도 휴양림, 천리포수목원, 서해안 바다낚시 등으로 연간 1,20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하지만 서산경찰서는 태안반도 최남단인 태안군 고남면과 78㎞나 떨어져 있고, 피서객이 많이 찾는 꽃지해수욕장과는 42㎞, 만리포해수욕장은 33㎞ 거리에 있어 출동 시간이 최대 1시간이나 걸렸다.실제로 서산경찰서의 관할면적은 12만 4568㎢로 충남의 14.4%라서 전국 경찰서 중 가장 넓다. 따라서 태안지역 주민들은 신속하
필자가 고교생이던 1980년대 초에는 쌀 한가마니가 5만 5000원 내외였으니, 한 분기 등록금을 납부할 수 있었다. 대전에서의 하숙비도 쌀 한가마니면 해결이 가능했다. 그런데 37년이 지난 지금엔 쌀 한가마니는 고사하고 4가마니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 쌀 전업농의 소득이 30 여년 만에 1/4이나 고스란히 감소한 셈이다. 이처럼 농업인들의 삶은 세월이 흐를수록 힘겨워진다. 당진 또한 국내 최고의 쌀 생산지라지만 쌀 소비가 감소하면서 앞으로 쌀값은 30% 이상 더 하락할 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제기되는가 하면, 일부 농협은 야적이라는
당진이 2012년 1월 1일 시로 승격하면서 당진시민들의 자긍심이 하늘을 찔렀던 때가 있다.환황해권 중심지역으로 대한민국 경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어느새 인가 인구 감소를 걱정하는 처지에 놓였다. 현대제철을 필두로 철강 기업이 몰려오면서 지역경제가 일어섰고 석문산업단지의 준공으로 산업의 다양화를 비롯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잡초만 무성한 석문산업단지를 보면 한숨만 나오는 실정이다. 그리고 왜 석문산단을 이대로 방치하고 있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석문국가산업단지의 분양률은 현재 20
오늘도 하루가 지나갔다많은 이들이 쉼없이 흐른시간밭을 초록색으로 지키던배추 무 쪽파를 뽑아김장을 준비한다어제는 옆집 오늘은 내집돼지고기도 삶고 막걸리도넉넉히 준비 한다한껏 웃음먹은 소리가가득하더니붉은 양념이 바가지에 담기고이리저리 퍼붙는다배추 한쪽식 사라진다건너간 배추는 빨간색으로반죽되어 사라진다
당진시학교급식지원센터의 운영전반에 대한 문제점들이 일반 시민들에게까지 부각되기 시작한지가 어느새 1년이 지났다. 그간 학부모단체·영양교사협의회·시민단체·농가 등이 일련의 사태들을 수습해보고자 센터운영 주체 측과 갈등 양상을 빚어가며 많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제 미운정 고운정이 들만큼 오랜 시간이었다. 같은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지만 때론 동지애로 뭉치고, 때로는 서로 다른 관점 때문에 미묘한 갈등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끝까지 변하지 않는 단 한 가지는 ‘우리들 손으로 우리 아이들 입으로 들어가는 밥그릇만은 올곧게 지켜내자’라는 공
할머니 안녕하세요. 저 예원이에요.이렇게 할머니께 편지를 써보는 건 처음이어서 그런지 더 떨리는 것 같아요.자주 찾아뵙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할머니를 떠나보내야하다니 너무 슬프고 죄송한 마음이 들었어요. 햇살처럼 따스한 할머니가 저희 곁에 안 계셔서 그런지 날씨도 점점 추워지고 있네요. 지금이라도 할머니 댁에 가면 백구랑 같이 놀고 라면도 끓여먹고 할머니의 잔소리도 들을 것 같은데, 저희 곁에 없으시다는 게 너무 가슴이 아파요.할머니, 이제까지 할머니가 계셔서 저희 평화나비 친구들이 이렇게 열심히 활동하고 할머니처럼 따뜻한 마
관악산 아래 로 나있는 굽어진 산길에 우리가 타고 있는 차가 미끄러져서 지나가고 있었다. 차창밖에는 봄의 빛깔이 무르익어서 아카시아 나무에는 어느새 하얀 꽃망울이 주렁주렁 매달려있었다. 나는 눈을 감고 나도 모르게 기도를 했다. ‘제발 이 계절에는 이별하지 않게 해주세요.’ 하고.이별하기에는 얼마나 잔인한 계절인가, 내 의식의 저 너머
당진시는 2013년, 서해안 제1의 항만산업도시와 50만 명품자족도시 건설이라는 중장기 도시 기본계획을 발표하였다. 그런데 지금까지 이의 실행계획은 수립하지 않고 있다.한편 삽교천이 오염되어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 없고 대기오염은 수도권 오염의 원인의 3분의 1를 차지하는 국내 최고의 환경오염지역이 되었다. 더욱이 석문국가산업단지는 빈터로 남아 있는데 2018년부터 관리유지비로 매년 400억원을 당진시가 부담해야 된다고 한다. 그런데 다행스럽게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석탄화력발전의 전력비중을 현재 40%에서 25%로 감축시키고 신재
"워디 가슈""응 배추허구 무 뽑으러""원제 헐라구유""같다 노먼 애들이 와서 헐껴""얼마나 허유""글씨 한 백개나 헐라나"김장은 일년의 반찬이다긴 겨울에도 김장김치면반찬은 걱정이 없었다한겨울 찐 고구마 먹을때도김치한쪽 쭉 찌져서언져먹으면 일품이다김치의맛은 김장에 있다
요즘 시골마을에 가보면 신기하고 편리한 것이 종종 발견된다.그중에서도 마을마다 무선방송시스템이 도입된 곳이 많아 정말 편해졌다고 말한다. 집에 가만히 앉아서 방송을 다 들을 수 있고 나갔다 오느라고 방송을 못 들어도 단추 하나만 누르면 방송이 다시 나온다고 한다.당진시의 경우 올해 도심 아파트단지를 제외한 농촌지역 전체에 마을 무선방송시스템 설치를 완료했다. 이처럼 마을 무선방송시스템은 농촌지역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농촌지역에 이미 구축했거나 구축 중이어서 소통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하지만 대부분의 시골마
겨울을 알리는 입동이다겨울을 맞이하기 위하여조금은 차가운 바람이얼굴를 스치며 지나간다참 맑은 날이고 화창했다살포시 내리는 낙엽처럼그렇게 눈을 감으셨다밭에는 김장을 기다리는무와배추가 주인의 손을기다리듯넷째 작은 어머니는 그렇게누군가를 기다리며 눈를 감으셨다이 순간도 눈을 감으면당신의 웃는 모습이내손에 닿읍니다이제 마음한구석에 작은 어머님을그리움으로 간직하며 살겠읍니다사랑합니다 작은 어머니
예로부터 물을 다스린다는 치수(治水)는 인류사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고대 이집트는 매년 나일강의 범람으로 넓은 퇴적층이 생기며 풍요로운 농사가 가능했고, 중국 고대의 우임금은 홍수를 막고 물을 다스리면서 중국이라는 국가의 토대를 닦았다.물의 범람을 막고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물이 풍족할 때 물을 가두었다가 물이 부족한 시기와 지역에 물을 공급해주는 관개, 배수 역시 무척 중요하기에 물의 범람을 막는 제방과 함께 둑이나 저수지, 수로 역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충청 지역에 전해져 오는 이야기에는 염라대왕이 사람
지난 국감에서 2010년 충남도 농가소득이 3천322만원으로 9개 도 중 4위였는데, 2016년엔 3천416만원으로 9개 도 중 8위로 밀려났다는 지적을 받아 화제가 되었다.또 충남도의 농가인구 감소율이 전국 최고고, 65세 이상 고령농도 전국에서 가장 빠른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귀농인구 증가율도 전국 평균에 못 미친다는 지적을 받았다.충남도의 핵심정책인 3농 혁신에 대해서는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이 핵심인데 연간 화학비료 사용량이 5년 전 223kg에서 지금은 262kg을 썼다는 비판을 받으며 친환경 농업정책이 이렇게 거꾸로
20여일 전 잘 아는 외척 사촌동생으로부터 전에 연기군수를 부임했던 서모(81세)씨가 나를 찾는다고 한번 대전으로 와 달라는 부탁이 있었다.나는 지난 3월부터 중국어를 배우기 때문 시간에 얽매이는 상태였다. 그래서 그곳을 갈 시간이 좀처럼 힘든 상태에 빠져 있었다. 그래서 차일피일 날짜를 정하지 못하고 그냥 지내고 있었다. 그러는데 달 31일에 나의 외사촌 여동생인 김모(75세)와 前 연기군수 서모씨(81세)로부터 전화가 또 왔다. 11월 2일 오전 중으로 올 수 있느냐는 전화였다.나도 80세의 노인이 된 상태에서 그쪽의 건강도 궁
다섯 살 백이 손녀가칠순이 훨, 지난 날 보고 착하단다.학원 데려다 주려고 버스 기다리는 데좀 찬바람이 불기에 코트 자락으로 감싸주었더니살짝 안기면서 “할아버지, 참 착해!” 한다.행복해 하는 모습에 “너 참 예쁘다!”고 답했다.마을버스 타고 가며...“참, 착해! 참, 예쁘다!”이런 말이 널리 퍼지는 사회,착하고 예쁜 사람들이 사는 나라를 생각해 봤다.뉴스를 보면 착한 이 없고 예쁜 사람 없다.나라가 왜 이리됐나? 우리가 이런 사람들이었나?참, 슬프다.착한 대통령!예쁜 백성들!안 될까?서로 아끼고, 이해하고, 용서하고서로 돕는 사
멀리서 할머니들이농로길를 점령하고 왁자지껄부산스럽게 떠들며 걸어오신다"워디들 댕겨오슈? 농사일 끝내고예쁘게 차려입고 선보고 오시나""그려 선보고 온다. 에그""병원에 다녀와""왜 누가 아프셔""아녀 쑤시고 저려서 추수 끝났으니다 같이 가서 침 맞고 오는 중이여"하긴 어디 다리 뻗고편히 쉬어 보셨겠나한 평생을 해뜨기 전 일어나서해가 져야 들어갔으니힘든 일들도 남자 못지않게척척 해냈으니아프지 않으면 그것이 이상하지쉼없는 일들은 내일도그 할머니들을 부를 것이다
최근 3년간 충남지역 11대 중과실 교통사고 치사율이 전국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충남의 11대 중과실 교통사고 치사율(5.1%)은 전국 평균 치사율(2.5%)의 2.1배 수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충남지역에서 지난해 11대 중과실 교통사고가 하루 10건 이상 발생해 16명씩 다치고 이틀에 한 명꼴로 사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가장 많은 사고원인을 제공한 음주 운전은 3년째 감소 추세이지만, 여전히 사고가 빈발해 충남서만 한해 1300건, 전국서는 2만건을 넘기고 있다.실제로 경찰청 '최근 3년(201
공공비축미곡 우선지급금 환급내역 안내라는 통지서 때문에 농민들이 고민에 빠져있다.16년산 미곡에 대하여 정부에서 우선 지급을 했는데 차액에 대하여 농민 22만명에게 환급하라고 통지하였다. 돈을 주었다 다시 뺏는 상황이니 농민들이 당황할 수밖에 없다. 특등은 kg당 890원, 1등은 860원을 반납하여야 하는데 충남은 환급률이 약28%정도이다. 환급하여야 하는 이유는 WTO 규정상 정부가 양곡을 매입할 때는 매입당시 시장가격으로 사야하며 만약 정부가 초과 지급액을 반납받지 못하여 시장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양곡을 매입하게 되면 W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