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시 - 문현수
"워디 가슈"
"응 배추허구 무 뽑으러"
"원제 헐라구유"
"같다 노먼 애들이 와서 헐껴"
"얼마나 허유"
"글씨 한 백개나 헐라나"
김장은 일년의 반찬이다
긴 겨울에도 김장김치면
반찬은 걱정이 없었다
한겨울 찐 고구마 먹을때도
김치한쪽 쭉 찌져서
언져먹으면 일품이다
김치의맛은 김장에 있다
당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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