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당진 읍내동에 위치한 ‘정성 가득 한방 카페’는 전시회를 볼 수 있는 갤러리가 있다. 카페의 바리스타인 장규진 대표는 2017년 ‘정성 가득 한방 카페 협동조합’의 대표로 선출되어 카페와 갤러리 운영을 맡았다. 보통의 갤러리와도 다르고 보통의 카페와도 다른 ‘정가한 카페’에 대해 그는 “처음 갤러리를 하게 된 것 역시 협동조합에서 조합원들의 취미와 여가생활 보장을 위해 시작하게 되었다”고 이야기 한다.본래 ‘특이한 음료’이기만한 한방 카페로 운영되어 왔던 기존 카페를 2016년 협동조합을 준비하면서 이상우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당진 채운동에 위치하고 있는 다원갤러리는 갤러리로 향하는 문과 카페로 향하는 문이 각각 있다. 하지만 어느 문으로도 들어서기만 한다면 갤러리와 카페가 한 공간으로 통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어 있으면서도 분리 되어 있는 공간, 그곳이 바로 다원 갤러리다.특이한 구조에 대해 김용남 관장은 “갤러리 카페를 가면 한 공간에 작품과 테이블이 함께 있어서 손님이 앉아있는 곳에는 제대로 작품 감상하기에 어색한 점이 있더라고요. 작품을 가까이 가서 보고 싶은데 손님분이 작품 가까이에 앉아 계시면 그 테이블 앞으로
“일부러 신리성지 내에 나무를 심지 않았습니다. 평야지대라 여름에 쑥쑥 자라는 벼들이 푸르면 신리성지도 같이 푸르지요”[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당진 합덕읍 신리에 위치한 신리성지로 들어서는 길목은 길과 평야와 철탑뿐이다. 김동겸 주임신부는 주변 경관에 성지가 자연스럽게 녹아들기를 바라며 오늘의 신리성지를 조성했다고 전한다.신리성지 속 순교미술관은 ‘순교’라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순교자들을 기리는 미술관이다. 조선의 카타콤바(로마교회의 지하무덤)로 불렸던 신리를 시·도와 협의하여 순교자공원을 조성하기로 계획하고 한 쪽에는 고증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송악 아트 안스 갤러리를 찾아가는 길은 숨바꼭질을 하는 듯하다. 송악읍 반촌리에 위치한 안스 갤러리는 커다란 이정표가 없어 가는 곳마다 작은 말 모양의 표지판이 길을 안내하는데 크고 작은 말의 무리를 마주하게 되면 제대로 찾아온 것이다. 빙글빙글 바람개비가 줄지어 돌아가고 바람소리를 담은 풍경이 방문객을 맞이한다.안스갤러리는 갤러리와 카페가 한 공간에 있는 갤러리 카페로 당진군이었던 시절 생긴 미술관이지만 1-2년 정도 휴관했다가 작년 가을 무렵, 카페와 함께 돌아왔다. 휴식의 기한동안 안스갤러리 정해봉 관
알려지지 않은 미술관 속 새로운 이야기당진을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미술관, 그 고요한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다.[당진신문=배길령 기자] 과거 두근두근 기다리던 소식을 전해주던 빨간 우체통은 김회영 관장을 만나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그녀가 옛 우체국이던 이 건물과 사랑에 빠지게 된 건 5년도 더 전의 일이다. 작업 화실을 찾던 그녀의 눈에 우연히 들어온 이곳은 그날부터 그녀를 부지런히 찾아들게 만들었다.틈틈이 면천을 찾아온 그녀는 임대 중이던 건물에게 외사랑을 전했다. 마침내 그녀는 공매를 통해 쟁취했다. 옛 우체국 건물 그대로 창틀
알려지지 않은 미술관 속 새로운 이야기당진을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미술관, 그 고요한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다.[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눈이 한차례 내린 지난 20일, 미술관으로 가는 버스 밖 풍경은 설레기 충분했다. 당진시 순성면사무소 언덕 꼭대기에 위치한 순성미술관은 면사무소 쪽으로 걸음을 옮기면 어렵지 않게 이정표를 발견할 수 있다. 편안한 미술관, 소탈한 미술관을 목표로 그 이름도 “그냥 편하게 부르기 쉬우라고” 순성미술관이다.순성에서 태어난 어린 소년은 학업을 위해 마을을 떠났다가 어른이 되어 고향으로 돌아왔다.농촌 지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