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김학로 당진역사문화연구소장] 대호지의 천도교 조직은 대호지·천의장터 독립만세운동에 준비 단계부터 모든 조직적 역량을 총동원하여 적극적으로 결합하였다. 대호지의 대표적인 천도교도이자 면서기였던 민재봉은 실무적 역할을 도맡아 하였고, 이대하, 남상락 등 역시 대호지·천의장터 독립만세운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천도교인들이다.그 결과 대표적인 천도교인들은 대호지·천의장터 독립만세운동의 주동자로 지목되어 대거 체포되는 등 탄압을 당하였다. 그 중에서도 대호지면 송전리 출신으로 일찍이 천도교에 입도하여 활동했던 이달준은 대호지·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도시인에게는 낯선 나라의 호칭쯤으로 여겨지는 이장. 이장이라는 존재는 마을의 행복을 위한 마을경영을 해오고 있는, 작지만 큰 마을의 CEO다. 이에 본지는 ‘이장발언대’를 통해 마을의 불편사항을 토로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 “대덕 2통으로 들어서는 마을진입로는 시도1호선 하나뿐입니다. 시도1호선은 면천IC로 이어져있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대부분의 차량은 대덕2통을 지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주말이면 설악웨딩타운의 하객차량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들로 마을주민들은 마을 밖을 나설 수가 없습니다”“가원 웨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기자로서 내일을 꿈꾸는 학생들이 당진신문을 찾아왔다. ‘기자가 되고 싶다’며 눈을 반짝이며 꼬치꼬치 캐묻는 기자 지망생 정채린 학생과 어린이기자단으로서 새로운 꿈을 꾸는 이다은 학생. 신뢰감을 주는, 선한 영향력을 주는 기자를 꿈꾸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 올바른 생각을 가진, 신뢰감을 주는 기자가 되고 싶어요”정채린(가톨릭대학교 법정경학부 법학과 1학년)가톨릭대학교 법학과 새내기인 정채린 학생은 지역 언론인이 꿈이다. 어린 시절 친척 댁, 미용실, 병원 등에서 항상 신문을 읽었다는 정채린 학생
[당진신문] 테니스 유망주로 평가받아 오던 당진시청의 권순우 선수가 전성기로 향해 가는 발걸음이 뜨겁다.권순우(당진시청, 22세) 선수가 지난 5일 서울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비트로 서울오픈 챌린저 단식 결승에서 맥스 파셀(호주)을 2-0(7-5, 7-5)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권순우의 올해 챌린저 대회 우승은 이번이 두 번째다. 권순우는 지난 3월 요코하마 케이오 챌린저 대회에서도 오스카오테(독일)를 2-0으로 물리치고 이미 정상에 오른 바 있다.올해 권순우 선수의 상승세는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을 뛰어 넘는다. 지난 6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당진에 있는 합창단을 알고 있나요? 여러 사람이 모여 하나의 화음을 이루는 모뽀리, ‘모뽀리’는 우리말로 ‘합창’이라는 뜻이에요. 당진에서 노래하는 합창단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만나러 가볼까요?"꽃다지 단원 중에 뇌병변 1급 장애를 가진 지영 씨의 말을 알아들었던 날 엉엉 울었어요. 지영 씨는 평소에 목을 많이 쓰지 않아서 가래를 뱉어 본적이 없다는 거예요. 그런데 합창연습을 하면서 처음으로 목소리를 내고 가래도 뱉었다고 말하는데 그 말을 듣는 순간 창피하게도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요”박근식 지휘자가 꽃다지 합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우리는 참 표현에 서투르다. 남을 칭찬하는 일에 인색하고 타이밍을 놓쳐버리기 일쑤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입 간지러워 참을 수 없는 착한 당진 사람들의 선행이 보인다. 내 고장 당진에 살고 있는 좋은 분들을 알게 된 이상 지나칠 수 없다. 이에 본지는 입 간지러워 참을 수 없는 착한 당진 사람들의 선행을 칭찬해보는 코너를 마련했다.볕이 좋은 하늘아래 알록달록 예쁜 꽃이 창밖으로 흔들리고 아버지의 인자한 모습이 한쪽 벽에 걸린 집에는 김을성 씨(68)가 어머니를 모시고 함께 지낸다.김을성 씨(68)가 고향
[당진신문] 충남도는 3일 도청 행정부지사 집무실에서 2019 생명사랑주간 자살예방 표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3월 말부터 보름 동안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는 생명의 소중함, 생명사랑, 생명존중 인식 확산, 삶의 의미 등을 주제로 총 1323점의 표어가 접수됐다.도는 1·2차 심사, 도청 직원 설문조사 등을 통해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6편 등 총 9편을 우수 표어로 선정했다.최우수상의 영예는 당진소방서 소속 나영호 소방사가 제출한 ‘제가 들어줄게요. 당신의 말도, 당신의 짐도’가 안았다.우수상은 자살예방 상담 전화
[당진신문=김학로 당진역사문화연구소장] 대호지와 정미면은 3.1혁명 당시 독립만세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났던 지역이다. 보통 대호지와 정미면에서 전개된 독립만세운동이라고 하면 1919년 4월4일 대호지·천의장터 독립만세운동만을 생각하게 되는데 사실은 대호지와 정미면에서는 더 많은 독립만세운동이 전개된 바 있다. 이렇게 대호지와 정미면에서 일어났던 독립만세운동은 대호지·천의장터 독립만세운동의 연장선에서 진행된 독립만세운동으로 이해할 만하고, 2차 대호지·천의장터 독립만세운동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당시 대호지·천의장터 독립만세운동
우리들도 함께 생각해보아야 할 노동자의 현실5월 1일은 노동자의 날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지금의 근로자의 날이다. 물론 지금까지 나는 부모님이 일 하지 않는 휴일 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리고 이 기사를 쓰지 않았다면 앞으로도 오랫동안 그렇게만 생각했을 것이다. 노동자의 날은 노동자들의 단결된 힘을 보이고 노고를 위로하고 사기, 권익, 복지를 향상시키며 근로 의욕을 더욱 높이고자는 뜻에서 제정된 휴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노동자의 유래는 자본주의가 급격히 발전한 1800년대 중반부터 찾을 수 있었다.자본주의 발달과 함께 성장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도시인에게는 낯선 나라의 호칭쯤으로 여겨지는 이장. 이장이라는 존재는 마을의 행복을 위한 마을경영을 해오고 있는, 작지만 큰 마을의 CEO다. 이에 본지는 ‘이장발언대’를 통해 마을의 불편사항을 토로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 “시곡 4통은 우민늘사랑아파트입니다. 아파트가 처음 생겼을 때부터 아파트 진입로가 일방통행이어서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2년 전만 해도 아파트로 들어서려면 1.5km 정도를 돌아야만 했습니다. 현재 아파트 진입로는 도로가 확장돼 불편함이 없어졌지만, 아파트에서 시내방면으로 가기 위해서
올해로 열여섯 번째 ‘장고항실치축제’가 주말인 27일부터 양일간 충남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리 일원에서 열려 찾아보았습니다.27일 오후 축제장을 향해 가는 도로를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들어선 음식점마다 실치회를 맛보려는 관광객들 덕분에 모처럼 활기를 띄며 분주합니다. 상인들마다 그을린 얼굴에 하얀 웃음꽃이 피었습니다.메인무대가 설치된 행사장 입구로 들어서는 길목은 도로사정이 여의치 않기도 하고, 나가고 들어가려는 차량들로 북적여 한참을 기다려서야 행사장에 도착합니다. 장고항이 축제 뿐 아니라 사계절 관광지로 거듭나려면 도로개선이 시급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당진에서 10년째 운영되어온 사회적 기업이 있다. 1993년부터 최초여성이장으로 13년, 2010년부터 시의원 8년을 걸쳐온 편명희 대표(만72세)는 사회적기업 ‘사람’의 대표이사다.2006년도에 이장을 그만두고 다문화가정의 한글공부를 지도해달라는 당진시의 제안으로 한국어교사자격을 이수하고 시범사업이었던 한글지도를 맡았다는 그녀는 결혼이주민여성들과 지역사회를 연계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처음 사회적 기업 ‘사람’에는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결혼이주민여성 12명의 직원이 봉제교육을 받고 제품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입사한지 19년차라는 장석길 씨(만48세)는 지난 2월 기준으로 자동차판매명장이 됐다.‘판매명장’은 3000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한 사원이 얻는 회사 내 명예의 전당 타이틀이다. 1년에 250~300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한 그는 이미 ‘판매왕’의 타이틀도 얻었다.전국에서 3,4등을 오고가는 판매왕이자 판매명장인 그는 사실 처음 입사하던 때는 자동차에 큰 관심이 없었다.“제가 2000년도에 입사했는데 솔직히 그때만 해도 장사생각으로 준비했다가 IMF때문에 포기하고 직장을 찾는 중이었어요. 신문을 보다 현재 회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우리는 참 표현에 서투르다. 남을 칭찬하는 일에 인색하고 타이밍을 놓쳐버리기 일쑤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입 간지러워 참을 수 없는 착한 당진 사람들의 선행이 보인다. 내 고장 당진에 살고 있는 좋은 분들을 알게 된 이상 지나칠 수 없다. 이에 본지는 입 간지러워 참을 수 없는 착한 당진 사람들의 선행을 칭찬해보는 코너를 마련했다.“나하고 딸, 아들 이렇게 셋이었는데... 이렇게 가족이 많아져서 기분이 참 괜찮아”손주들과 함께 국립현충원에 안장된 남편을 만나러 가서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장정안(90) 어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당진에 있는 합창단을 알고 있나요? 여러 사람이 모여 하나의 화음을 이루는 모뽀리, ‘모뽀리’는 우리말로 ‘합창’이라는 뜻이에요. 당진에서 노래하는 합창단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만나러 가볼까요?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화요일 저녁 7시, 당진문화예술학교로 우산을 기울이고 들어서는 아이들은 친구와 나란히, 또는 엄마의 손을 잡고 3층 연습실로 향한다.당진시소년소녀합창단은 현 당진시립합창단원이기도 한 한미경 지휘자가 2007년에 만든 당진의 첫 소년소녀합창단이다.“그때는 당진 내 학교 어디에도 관악부는 있어도 합창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도시인에게는 낯선 나라의 호칭쯤으로 여겨지는 이장. 이장이라는 존재는 마을의 행복을 위한 마을경영을 해오고 있는, 작지만 큰 마을의 CEO다. 이에 본지는 ‘이장발언대’를 통해 마을의 불편사항을 토로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 “우두3통은 56세대로 이루어진 농촌마을입니다. 독거노인가구는 12가구며 평균 80세 이상인 어르신들이 대부분입니다. 13년 이장생활에 스물일곱 분이 돌아가시고 출생자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마을에 유일한 학생은 고등학교 다니는 학생 하나와 대학생 한명 뿐입니다. 워낙 동네가 고령
[당진신문=김학로 당진역사문화연구소장]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고 체포되어 일제에 탄압을 당하는 당사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항소하고 법정투쟁을 이어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항소를 통해 처벌이 크게 감형되는 것도 아니고 재판 결과가 확정되어야 형기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법정투쟁을 이어가는 만큼 수감 기간이 연장될 뿐이었기 때문에 그렇다. 따라서 법정투쟁을 이어가는 것 자체가 일제에 맞서 독립운동을 전개하는 것과 같았다.남상락은 항소를 통해 경성복심복원에서 8개월로 감형 받았지만 남상락의 징역살이는 출감한 날이 1920년
요즘 충남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예당호에 도착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임을 인증이라도 하듯 차량행렬이 길게 이어지고, 예상대로 곳곳에 마련된 주차장마다 가득 찼고, 단체 관광객들을 실은 버스차량들이 즐비했다.예산황토사과를 비롯해 농특산물 판매장을 지나 멀리 바라보니 드넓은 호수에 64미터 높이를 자랑하는 주탑이 우뚝 솟아 푸른 하늘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이 되고, 402미터 길이의 출렁다리를 줄을 지어 건너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흡사 개미행렬을 보는 듯 하다.예당호출렁다리 포토존에는 너 나 없이 줄을 지어 사진 속에 추억
[당진신문=김희봉 객원기자] 김도혜 씨의 양손에는 양대파 봉지와 양대파 홍보자료집 그리고 자색양파즙 한 상자가 들려져 있었다. 첫 모습을 통해 양대파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23세의 여성농민상을 느낄 수 있었다.김 씨는 굳이 농장으로 찾아가겠다는 것을 거부하고 농민회 사무실에서 만나자고 했다. 당진에는 아직 농장이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임시로 합덕읍에서 살면서 현재 농어촌공사 농지은행에 농지를 신청한 상태지만 경쟁이 치열해서 쉽지 않다고 했다.굳이 부모님이 계신 예산군 고덕면에 있는 농장을 떠나서 당진에 정착하려는 것은 부모 도움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당진에 있는 합창단을 알고 있나요? 여러 사람이 모여 하나의 화음을 이루는 모뽀리, ‘모뽀리’는 우리말로 ‘합창’이라는 뜻이에요. 당진에서 노래하는 합창단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만나러 가볼까요? 당진시민합창단은 올해로 만 2년차 새싹 합창단이다. 우재기 지휘자가 당진에서 음악활동을 하면서 전문합창단과 달리 당진시민들이 합창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보고자 만들었다는 합창단은 이름도 알기 쉽게 당진시민합창단으로 창단했다.성악을 전공한 우재기 지휘자가 말하는 개인적 창단이유도 있다. 우재기 지휘자는 “제 개인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