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이석준 기자] 합덕읍 옥금리는 드넓은 예당평야에 위치해 있고 수량이 풍부한 삽교천이 지나고 있어 예전부터 쌀 생산량이 풍부한 지역 중 하나였다. 또한 마을 전체가 논과 평지로 이뤄져있어 삽교천 제방에 오르면 옥금리 주변에 펼쳐진 드넓은 평지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옥금리에서 태어나 농업에 종사해온 서명원 이장은 이장을 맡은지 11년째로 올해 48세다. 한국농수산대학교 1기 졸업생이며, 농업분야 대학원 학위를 따기도 한 서명원 이장은 젊은 시절부터 지역에서 활동하며 4H충남도연합회장, 합덕농협 감사, 농촌지도자회, 농업경
[당진신문=이석준 기자] 승산리는 정미면 소재지 인근에 있어 면사무소, 농협, 마트 등을 포함한 편의시설과 가깝다. 마을 앞쪽에는 서산시로 향하는 도로가 있어 사람들의 왕래도 잦은 곳이다. 면과 가깝고 학교도 멀지 않다는 이점이 있어 인구는 조금씩 늘어나고 있으며, 현재 110여 가구 230명의 주민이 거주 중이다.최영길 이장은 “승산리에는 일제시기 일본인이 운영하는 모터 방앗간이 있어 전기가 일찍부터 들어왔다. 방조제가 생기기 이전에는 마을 앞을 지나는 염솔천에 뱃터가 있었고 인천에서 오는 배를 통해 새우젓과 나무를 교환하기도 했
[당진신문=이석준 기자] 산줄기가 바닷가를 향해 날개처럼 길게 뻗어 있어 출포리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출포리 마을은 현재 96세대 161명의 주민이 거주 중이다. 송악읍 출신으로 대호지면 출포리 마을로 이주한 지 17년째라는 전석호 이장은 이장직을 맡은 지 2년째다. 전석호 이장은 “우리 마을은 방조제가 생기기 전까지 인천을 왕래하는 배가 드나들었고, 조개굴 나루터, 살 막곳이, 망재 등 바다 지형과 관련된 지명도 다수 있었다”며 “마을 어르신들에 따르면 명절이면 인천 가는 배를 타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었다”고 말했다.전석호 이장이 임
[당진신문=이석준 기자] 도이1리 마을은 지금은 벼농사를 주로 짓는 농촌 마을이지만, 과거에는 어족자원이 풍부한 어촌마을이었다. 일제 시기 신동저수지를 축조하며 마을 깊은 곳까지 들어오던 바닷물이 막히게 됐는데, 이전까지 마을 앞에 복숭아나무가 많은 섬이 있어 도이리 마을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1975년 25세의 나이에 직장생활을 위해 서울로 떠나기 전까지 어촌이던 도이1리 마을을 기억한다는 남대우 이장은 당시까지만 해도 육로보다는 주로 배를 이용해 인천까지 왕래했었다고 회상했다.남대우 이장은 “도이1리는 1989년 대호방조제가
[당진신문=이석준 기자] 장작골, 야차골, 진마루, 점말, 우무실, 매골, 가루고개, 도당골, 분터골, 정주말, 우무실 등 26개의 특색 있는 이름을 가졌던 당진 대호지면 장정리 마을은 일제강점기에 장정리라는 이름으로 통합됐다.최규범 이장은 “일제가 마을 이름을 (마을 모양이)길고 우물이 있다는 뜻의 장정리로 바꾸긴 했지만, 이후로도 한참 동안 주민들은 원래 마을 이름을 사용했다”며 “비록 지금은 사람이 사는 마을이 절반이 채 안 되지만, 아직까지도 100여 세대, 200여 명의 주민이 화합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장정리 마을
[당진신문=이석준 기자] 소반리 마을은 소들강문 평야에 위치해 있다. 그중 주변보다 고도가 약간 높은 마른땅에 마을이 위치해 있으며 해발고도는 10m를 넘지 않는다.소반리 마을의 토박이인 백종서 이장은 “1979년 삽교호 방조제가 완공된 이후 삽교천의 물을 이용해 물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된 후 마을이 발전할 수 있었다”며 “그때의 기억 때문인지 주민들은 지금도 자발적인 하천 감시활동을 나서는 등 삽교천 일대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깨끗하게 보전하려는 의지가 많다”고 말했다.이렇듯 삽교천 일대의 환경을 보호를 중요하게 생각하
경제적으로 어려운데 연락 끊긴 자식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수급 탈락“독거노인 등 안타까운 사례 많아...봉사활동 등 노인복지 향상에 노력”[당진신문=이석준 기자] 서울 출신으로 서울에서 회사생활을 했었다는 양복순 이장은 당진 출신인 남편과의 결혼을 계기로 당진에서 살게 됐다.양복순 이장은 “서울에서 태어나 회사생활도 하고, 도시에서만 살다가 결혼 후 남편의 고향인 당진에 내려왔는데 주변은 온통 논밭에 TV도, 라디오도 잘 안 나와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처음 한 일 년간은 울기도 많이 울었는데, 자식들 키우고 살다 보니 어느새
[당진신문=이석준 기자] 김재설 이장은 지난 2018년부터 3년째 자개1리 이장직을 맡고 있다. 면천면 자개1리 마을은 면천읍성과 골정지 등 관광지가 있는 면천읍내와는 달리 조용하고 깨끗한 환경을 자랑하는 마을이다.김재설 이장은 “우리 마을의 장점은 깨끗한 환경과 주민 간 소통이 잘된다는 것”이라며 “적극적인 주민 호응을 바탕으로 시에 마을 자치사업 계획 등 여러 사업을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있다”라고 말했다.하지만 마을 시설물 안전에 대한 대책 마련이 미흡해 주민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김재설 이장. 마을 회관 앞 정자는 비가 새 부
[당진신문=이석준 기자] 서정리에서 나고 자란 윤석찬 이장은 6년간 새마을 지도자를 역임한 후 올해로 이장직을 맡은지 2년차다. 마을 민원해결을 해결하는데 정신이 없다는 윤석찬 이장은 “우리 마을은 시의 조속한 조치가 필요한 문제가 많다”고 토로했다.조용한 농촌이었던 서정1리는 아파트와 공장이 들어서는 등 큰 변화를 겪었다. 하지만 윤석찬 이장은 많은 것이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을이 여전히 상수도가 아닌 관정을 사용한다는 점은 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윤석찬 이장은 “인근 동곡리와 유곡리에도 상수도가 들어가는데 우리 마을에만 상수도
[당진신문=이석준 기자] 합덕 출신인 이미선 이장은 고대2리의 아름다운 해안과 마을을 감싼 소나무 군락지 등 천혜의 환경에 반해 고대2리 마을로 이주한지 35년째다.이미선 이장은 “예전에는 마을에 소나무 군락지가 많았고, 마을 바로 앞 갯벌에서 소라, 낙지 등 해산물이 많이 나는 깨끗한 어촌이었다”라며 “이후 바다가 매립돼 큰 공장이 들어오고 소나무도, 갯벌도 없어지고, 어촌이 농촌으로 변했으니 지금은 모두 옛날일”이라고 말했다.이제는 아름다운 환경을 자랑하던 고대2리 마을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마을 건너편에 고대산업단지가
[당진신문=이석준 기자] 지난 8일 대전 회덕농협과 당진포3리 마을 간 자매결연 체결식이 한창인 마을회관을 찾았다. 이곳에서 자매결연 행사를 바쁘게 진행 중인 손계원 이장을 만났다.손계원 이장은 “오늘은 대전에 위치한 회덕농협의 박수범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방문한다”라며 “자매결연 체결식을 비롯해 마을에 위치한 농장에서 일손을 돕는 행사가 준비돼있다”고 말했다.당진포3리 마을은 162세대 344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마을로 마을 주민 대부분은 고구마, 꽈리고추, 살구, 감자, 양파 등 농업과 한우, 양돈, 양계 등 축산업에 종사
[당진신문=이석준 기자] 2016년부터 6년째 이장직을 맡고 있는 유태호 이장은 송산 1리 출신으로 당진에서 1970년 이후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아 42년간 교직 생활을 했다. 합덕초, 신평초, 서정초 등 당진 인근 초등학교를 두루 거치며 교장을 역임 후 지난 2012년 퇴임했다.유태호 이장은 “교직 생활을 그만두고 3년간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며 봉사활동을 주로 했었다”며 “그러던 중 우강면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게 됐는데 주민자치회 위원들을 보니 죄다 내 제자들이어서 깜짝 놀란 적도 있다”라
[당진신문=이석준 수습기자] 지난 21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한해 경로당 운영이 허용됨에 따라 오랜만에 마을 어르신들이 모였다는 정미면 사관리를 찾았다. 이곳에서 마을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최안묵 이장을 만났다.최안묵 이장은 젊은 시절 타지에서 생활하다가 고향인 정미면 사관리로 돌아왔다. 이후 타지에서 회사경험을 살려 정미면 새마을 협의회장, 정미면 농협 감사, 당진시 개발위원회 부위원장 등과 더불어 정미면 사관리 이장을 맡고 있다.최안묵 이장은 “코로나 확산 이후 마을 분들이 모인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며 “그동안
[당진신문=이석준 수습기자] 1959년생인 유순호 이장은 현재 금천 1리 이장직을 8년째 맡고 있다.작년에는 신평면 이장단 협의회장직을 맡기도 했다. 또한 한국 고물상 협회 당진지회장과 충남도 사무국장을 거쳐 현재는 한국 고물상 협회 중앙회 사무총장직을 맡고 있다.신평면 금천 1리의 가구 수는 총 1,283호이고, 인구수는 총 3,046명으로 이는 신평면 인구의 18.9%에 해당한다. 금천 1리는 당진 내 면 소재지 중 유일하게 오일장인 신평장이 열리는 곳이다. 신평장은 일제 강점기인 1930년대부터 들어선 오일장으로, 2일과 7일
[당진신문=이석준 수습기자] 1961년생인 김영성 이장은 면천면 성상 2리 출신으로 현재 5년째 이장직을 맡고 있다. 성상 2리는 약 160가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면천읍성과 골정지가 있다.김영성 이장은 “면천읍성과 향교를 비롯해 대나무 숲길이나 콩국수집을 찾아오는 관광객들도 많다”며 “이전에 비하면 농로도 확장되긴 했지만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수에 비해 마을길과 도로는 여전히 비좁은 곳이 많다”고 말했다.한때 인구가 12,000여 명에 이르고 서울로 향하는 버스가 하루에도 30대는 정차했었다는 면천
[당진신문=이석준 수습기자] 대전 출신인 김미은 통장은 올해 처음 통장을 맡은 1년 차 통장이다. 2007년 합덕 남부 노인복지관에서 일을 시작하며 당진에서 살게 된 김미은 통장은 현재 당진1동 읍내15통(당진 푸르지오 2차) 통장과 사회복지사를 겸하고 있다.김미은 통장은 “직장 일과 통장 일을 병행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처음에는 통장직 제안을 거절하려 했었다”며 “하지만 내가 사는 곳을 살기 좋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에 고민 끝에 통장직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당진1동 읍내15통은 원래 당진1동
아미산에서 도를 닦던 용이 승천할 자리를 찾아 힘겹게 내려오던 중 큰작골이라는 산에 쉴 자리와 물을 발견하고 물을 마셨다. 이후 지금의 용무출산에서 승천하며 위로는 용무출봉이 생겼고, 아래로는 큰 못이 생겼는데 이 못을 용의 연못이라 불러 용연이라는 지명을 갖게 됐고, 현재까지 용연으로 부르고 있다. /출처=당진의 민간신앙[당진신문=이석준 수습기자] 용연동 출신인 김범석 통장은 1989년부터 2년간 새마을 지도자 생활을 거쳐 지난 2009년부터 13년째 당진2동 용연2통 통장을 맡고 있다. 2018년부터는 당진2동 이·통장협의회 회
[당진신문=이석준 수습기자] 충남 부여 출생으로 논산과 대전에서 세무 공무원 생활을 거쳐 서울에 정착했던 장춘순 이장은 2002년경 남편과 함께 당진에 사는 지인 집에 방문했다가 매곡리의 매력에 푹 빠져 귀농을 결심했다.장춘순 이장은 “시골 마을이라면 텃세가 있기 마련인데 매곡리 마을 어르신분들은 텃세 하나 없이 살갑게 대해주셨다”며 “산속이라 공기도 좋고, 풍경도 좋고 마을 어르신들도 살갑게 대해주시니 귀농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며 웃음을 보였다.또한 “이장직을 맡고 마을 상수도 설치, 도로 확장, 농로 포장, 봉사 등 눈코 뜰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금곡리는 예전에 쇠[金]가 많이 나서 쇠울[金谷], 즉 ‘금곡리(金谷里)’라 하였다고 한다. 송악읍사무소에 따르면, 현재 금곡리에는 132세대 258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5월 10일 기준) 작년 5월경에는 금곡리에 127세대가 거주했었다고 하니, 1년 동안 마을에 다섯 세대가 늘어난 셈이다.서동순 이장은 “마을에는 귀촌 등으로 이주해오는 경우가 적지 않고, 원주민보다 이주민이 많다”며 “이주민들도 마을 일에 많이 협조해주고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1958년 생인 서동순 이장도 일찍이 금곡리로 이주
‘굴우물’이 있어서 ‘구름물’이라 하던 것이 한자 표기에 의해서 ‘운정(雲井)’이라 했는데, 이 구름물[雲井]은 신평의 진산인 망객산(望客山)을 중심으로 아홉 군데에 있는 구우물[九井] 중의 하나이다. 구우물에는 도성리의 산우물[山井], 대물[大井], 부수리의 독우물[瓮井], 해물[海井], 신당리의 부지물[不止井], 운정리의 까치물[鵲井], 구름물[雲井], 오릿물, 한정리의 찬우물[寒井]이 있다. (출처- 향토문화전자대전)[당진신문=오동연 기자] 김천래 이장은 “옛어르신들의 말에 따르면 마을에는 좋은물(우물)이 있었다고 한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