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10여일 남겨 놓은 현재 유권자로써 후보자 선택기준을 결정해 놓고 후보자 공약과 자질과 능력을 꼼꼼히 살펴보았으면 좋겠다. 특히 이번 선거는 국가적으로도 중요하지만 소시민의 입장에서 살펴보면 개인적으로는 가계경제의 악화는 물론 지역경제도 국가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요하다. 그런데 솔직히 지역 국회의원 후보들의 공약을 보면 이번 선거가 대통령선거인지 자치단체장 선거인지 구분이 안 된다. 모든 후보자가 “민생”을 외치는데 정치인이 제정한 각종 법률이 민생을 외면하며 오히려 1%의 가진 자들만 잘 살게 해주는 입법은
[당진신문=김정아 시민기자] 세계 여성의 날인 3월 8일은 여성들의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업적을 기리고 그들의 권리와 가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날입니다. 이 소중한 날을 맞아 우리나라 여성들의 역할과 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자 합니다.우리나라에서는 1920년부터 나혜석·박인덕 등이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왔으나, 일제의 탄압으로 맥이 끊겼다가 1985년부터 공식적으로 기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18년 2월 20일 여성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양성평등기본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일찍이 러셀 베이커는 “미국에서는 스포츠가 대중의 아편”이라고 했다. 이는 대중의 인기가 있는 스포츠는 그 만큼 대중들을 열광시키고 중독에 빠지게 한다는 의미다.며칠 전 있었던 아시안컵 축구게임 4강전은 우리에게 ‘카타르 참사’로 불리울 정도로 역대 최악의 졸전이었다. 이날 밤 심야의 창피극은 선량한 애국시민들에게 분노와 탄식과 모멸감만을 가득 안겨준 악몽의 드라마였다. 프리미어리그 명문팀의 득점왕 손흥민, 유럽 축구계의 절대 강자 바이에른 뮌헨의 최고 수비수 김민재, 프랑스 아트사커의 본거지 파리 생제르맹의 주전 미드필더 이강인
[당진신문] 지금 세상은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사이에 생각과 행동, 생활방식에서 너무나도 큰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이해와 소통이 힘들 정도다. 그 큰 차이점을 구별하여 알아보고 원인을 분석하면서 서로 잘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보려고 한다. MZ세대란 1980년대 이후부터 2000년대 까지 태아난 사람들이다. 이들이 자라면서 학교, 군대, 직장에서 차례로 큰 파동을 일으키고 있다. 신인류라 칭할 만큼 생각이나 일하는 방법이나 노는 방법까지도 기성세대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1980년대는 정보화 사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우리
존경하는 당진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진 교육가족 여러분!2024년 푸른 용의 해,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용의 기운으로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지난 2023년 5월 코로나 종식이 선언되고 교육 분야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가 일상 회복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당진교육도 학생을 중심으로 교육공동체가 한마음으로 교육력 제고에 힘썼습니다. 미래교육으로 꿈을 이루는 당진교육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즐겁게 배우는 행복교육, 모두에게 소중한 미래교육, 포용하며 함께하는 시민교육, 안전하고 든든한 책임교육, 소통하고 협력하
존경하는 17만 당진시민 여러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금년 한해도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일들이 모두 잘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지난 한 해 동안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시정 각 분야에서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무엇보다도 지역소멸의 위기 속에서 우리 시는 50년 만에 17만 인구를 다시 달성하고, 30만 자족도시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새해에도 당진시정은 오로지‘시민 행복과 당진의 발전’이라는 목표를 위해 발로 뛰는 행정을 멈추지 않겠습니다.지역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적극적으로 투자를 유치하고, 양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11시간동안 비행기를 타고서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꿈만 같았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고 알려진 한국으로 거의 10여년 만에 다시 오게 되어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 하지만 현실에서의 나는 ‘빨리 빨리의 땅’에 도착해 있었다.비행기에서 내리자 인천공항 내에 다양한 언어로 흘러나오는 항공편 번호와 탑승구 번호를 안내하는 소리가 다소 흐릿하고 뭉개지는 듯 가물거리게 들리며 입국장을 빠져 나왔다. 마침내 한국에 왔다는 사실을 막연히 느끼며 피곤하고 지친 상태에서 이제 인천국제공항에서 충남 최북서단에 위치한 당진으
天下雖興 好戰必亡(천하수흥 호전필망), 天下雖安 忘戰必危(천하수안 망전필위). 천하가 아무리 융성해도 전쟁을 좋아하면 반드시 망하고, 나라가 비록 태평하더라도 전쟁을 잊으면 반드시 위태로워 진다. 이는 중국 고대 병법서인 사마법(司馬法)에 나오는 명언이다.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 무장정파 간에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면서 새로운 중동전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를 보고 얼마전에 미국의 전 국방부 중국 담당국장 조셉 보스코는 “이스라엘전 다음에는 중국과 대만간의 전쟁이 그 다음은 한반도 전쟁이 발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폼페이오 전
필자는 당진 구룡리에서 1948년에 출생해 성당국민학교, 당진중학교에서 공부하는 동안 비포장도로를 걸어다니며 즐겁게 학업을 마쳤다.이후 대전 지역 음악대학에서 성악을 공부하고 활동했는데, 1993년 5월 8일 고향인 당진에서 열리는 한국가곡축제에 초대됐다. 그렇게 도착한 당시 무대에는 조명이 없어 연주자의 얼굴이 안보이고, 객석의자는 철제의자이며, 무대뒤편 대기실에는 쥐가 돌아다니고, 대기실에는 등불조차 없는 열악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런 상황속에 연주회를 끝마쳤음에도 기쁜 마음이 들었다. 오히려 다음부터 당진에 연주가 있으면 전
얼마 전 열린 유엔총회에서 안토니오 쿠테흐스 UN사무총장이 “우리는 자연에 대한 자살적 전쟁을 끝내야 한다”며 기후 위기 대응을 촉구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5% 감축해야 한다”며 탄소중립 실천을 강조했다.우리 인류는 여섯 번째 지구 대멸종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기후위기에 직면해 있다. 그리고 이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 지구적 대과제인 탄소중립을 실현해야 하는 어려운 숙제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세계 모든 나라가 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뭉쳤고 실천을 약속하고 실행에 전력하고 있다. 이것이 세계적 추세이며 온실가
합덕이라는 작은 시골이 있다. 시끌벅적 하지 않고 조용하다 못해 고요한 고장이다. 농사가 최고의 소득원이었을 때에는 썩은 생선도 다 팔릴 정도로 왕성하고 활기찬 지역이었다.내가 운영하는 미용실은 상권들이 밀집해 있는 곳에서 벗어난 한적한 동네에 자리 잡고 있다. 빌딩도 없고 건물도 많지 않은 동네는 새소리 지저귀고 흙내와 풀꽃향이 마음의 평화를 주는 곳이다. 콩나물시루 같은 전철을 타고 출근한다는 뉴스와는 먼 지역 이야기고 거울 앞에 앉아 윤기 없는 얼굴에 화장품을 이용하여 생기를 불어주면 그것이 바로 출근이다. 차 한 잔 타 놓고
필자는 오성환 당진시장을 수행해 로마교황청 공식 초청으로 9월 16일 김대건 신부 성상 설치 제막식에 참여했다. 방문 목적은 로마교황청 김대건 신부 성상 당진 솔뫼성지 설치 구체화, 2027년 세계 카톨릭 청년대회에서 당진시의 역할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었다.방문시, 오성환 당진시장은 유흥식 추기경과 한진섭 작가를 만나 솔뫼성지에 김대건 신부 동상을 2024년에 설치하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협의했는데, 한진섭 작가가 이탈리아 현지에서 1년간 석재재료 수집과 조각을 해 2025년 솔뫼성지에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2024년 솔뫼성지
청렴이란 무엇인가? 사전적 의미로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다는 뜻이다. 청렴의 本質은 성품이 높고 맑은 척하는 것보다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은 것이고, 탐욕이 없는 척하는 것보다 탐욕이 없는 것이다.공직자가 청렴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이 마치 청렴한 것처럼 포장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생활 속에서 청렴을 실천해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독일 베를린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반부패운동 단체인 국제투명성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 TI)는 2022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를 발표했는데 우리나라의 부패
폐하! 아뢰옵기 황송하오나 저는 충청도순문사 안순(安)이라고 하옵니다. 폐하의 나라가 왜구의 창궐로 매우 위태롭습니다.왜구들은 충청,전라, 경상의 곡창지대를 노려 시시 때때 초초로 백성들을 약탈하며 괴롭히고 있습니다. 폐하의 백성이 안전하고 이 나라의 발전을 피하기 위해서는 넓고 평탄하면서도 물이 풍부하고 지형은 험조(險阻)하고 교통이 편리하여 비옥한 경작지를 지킬 수 있는 곳에 조속한 시일내에 면천읍성을 우선적으로 축조하셔야 합니다.유사시에는 성문을 굳게 닫아 방어하고 평상시에는 들에 나가 밭과 논을 갈아 곡식을 재배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는 아동이 주체로서 당연히 가져야 할 4대 권리로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과 함께 ‘아동 참여권’을 주창하고 있다. 참여권이란, 아동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이를 존중받아야 마땅하다는 권리다.우리 사회는 아동의 참여권이 적절히 보장되고 있을까? 우리 사회에서 목소리를 내는 사람은 누구일까?대부분의 의사결정 권한을 갖고 목소리를 내는 사람은 성인 즉, 어른들이다. 아동을 위한 법과 제도의 구축 및 아동을 위한 환경 조성 시에도 주요 의사결정 권한을 갖고 목소리 내는 사람은 아동이 아닌 성인이다.실제로 2018 대한민
[당진신문] 최근 출생 미신고 아동이 부모에게 살해당해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끔찍한 아동학대 사례들이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나라의 미래이며 희망인 소중한 우리 아동들이 어른들의 무관심과 국가의 보호를 받지 못한 것에 안타깝고 아동복지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 지난 6월 30일 국회는 ‘출산통보제’의 내용을 담고 있는 가족관계의 등록 등의 관한 법률 개정을 통과 시켰다. 이번 개정안 통과로 출생하는 모든 아동들이 태어남과 동시에 출생을 인정받고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게 되었다. 하지만
최근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한국 건설업 사상 최대규모인 6조 5천억원 규모의 석유화학단지 건설사업을 따내면서‘제2의 중동붐’재현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7,80년대 한국은 항만, 고속도로, 정부청사 등 중동지역의 인프라 확충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당시에 벌어들인 오일머니는 한국경제의 도약을 이끌었다.제2의 중동붐에 대한 기대는 SOC사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사회간접자본(SOC, Social Overhead Capital)이란 경제활동이나 일상생활을 원활히 하기 위해 간접적으로 필요한 시설로 도로, 철도, 항만,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대한민국은 국제적인 위상도 많이 높아졌고, 살기도 나아졌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의 기분도 먀냥 좋아진 나라였습니다. 솔샘도 올림픽 주최 도시의 주관 방송사인 KBS의 서울 시청 출입기자로서 나름 올림픽에 참여했고, 기여도 했습니다. 그래서 보람도 느꼈고 호사도 누렸습니다. 그리고 올림픽 다음해인 1989년에 승진해서 부장이 됐습니다. 보도본부 통일문제연구소의 방송부장이 됐습니다. 그래서 방송 제작의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필요한 공산주의에 대한 나름의 공부를 해야 했습니다.칼 마르크스와 친구
지난 6월 28일 당진시가 호수공원 부지를 확정 발표하며 지역 여론이 크게 술렁였습니다. 이미 내정되었던 곳 아니냐는 의구심부터 확정된 부지 근방 부동산 가격에 대한 관심까지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1000억 이상 들어갈 것이라는 호수공원 건설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간 다음 날인 6월 29일, 당진 원탁회의는 시민 1만 3066명의 서명자 명단을 가지고 당진시청을 방문했습니다. 당진 인구의 10%에 가까운 시민들이 급식실 노동자들의 손을 잡아주셨습니다. 내 가족이고 이웃인 학교 급식실 노동자들이 생명을 위협당하고 있는 급
저자 최명돈은 충남 당진에서 출생했다. 서울대학교에서 우주항공공학을 전공했고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저서로는 등 3종, 역서로서는 등 2종이 있다. 경영컨설턴트로 일하고 있으며 그래서인지 미사여구를 쓰지 않고 보태지도 빼지도 않고 사실대로 표현하므로써 저변에 깔려있는 묵직한 감동을 주고 있어서 문학작품이라기 보다는 논픽션에 가까운 픽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내 어머니의 발의 주인공이자 저자의 어머니인 권용분 여사는 1924년에 태어나 1930년대부터 2007년까지 충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