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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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한국 건설업 사상 최대규모인 6조 5천억원 규모의 석유화학단지 건설사업을 따내면서‘제2의 중동붐’재현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7,80년대 한국은 항만, 고속도로, 정부청사 등 중동지역의 인프라 확충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당시에 벌어들인 오일머니는 한국경제의 도약을 이끌었다.

제2의 중동붐에 대한 기대는 SOC사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사회간접자본(SOC, Social Overhead Capital)이란 경제활동이나 일상생활을 원활히 하기 위해 간접적으로 필요한 시설로 도로, 철도, 항만, 공공청사 등의 사회기반시설과 전기, 공업단지 등의 산업기반시설을 포함한다.

인체의 대동맥과 같은 도로, 철도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동맥경화와 같은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경제 전반에 타격을 주기 때문에 SOC에 대한 투자는 매우 중요하다. 

또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지역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도 SOC사업은 빠질 수가 없다. 그래서 20대 국회에 등원한 이후 줄곧 당진의 SOC사업 유치에 매달린 이유다.

국회의원에 당선되던 해인 2016년, 석문산단 분양률은 20%대 초반으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애물단지 취급받던 석문산단을 수도권인접지역에서 지방투자촉진 지원우대지역으로 바꿔내면서 지금은 LG화학, 한일화학, YK스틸 등 유수의 기업들이 앞다퉈 투자하여 지금은 분양률 100%를 목전에 둔 당진의 새로운 미래먹거리를 책임지는 성장엔진으로 거듭나고 있다. 

석문산단 분양률 상승에는 한국가스공사의 LNG 제5기지 유치도 한몫했다. 총사업비 3조 3천억원 규모의 대형사업을 전남 여수로 뺏길 뻔했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당진으로 가져올 수 있었고 현재 2031년 완료를 목표로 사업이 착착 추진되고 있다.

서해대교 이후 최대 토목사업인 석문산단 인입철도 건설사업을 유치, 2019년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에 포함시켜 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석문산단 인입철도 건설사업이 완공되면 석문산단 입주기업들의 물류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합덕역을 지나는 서해선 복선전철사업이 내년 6월 개통을 앞두면서 우리 당진은 명실상부한 철도시대를 열게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당진시민의 숙원사업인 신평-내항간 연륙교 건설사업이 28년 완공되면 경기도에서 충청도까지 40분 이상 걸리는 시간이 5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당진-서산 국지도 70호선과 당진-천안아산, 당진-대산간 고속도로, 합덕-고덕IC 국도40호 등 당진발전을 견인할 고속도로 건설사업들도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속속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또한 해양수산부에 강력히 요구하여 당진항 종합발전 마스터플랜이 용역 중에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석문산단 부두신설, 항만친수시설 조성, 신에너지 연관산업 유치를 위한 항만배후 단지 조성, 양곡부두 및 액체부두 등을 건설하여 당진항을 서해안의 대표항만으로 키워낼 예정이다.

SOC사업은 국민 삶과 직결될 뿐만 아니라 불황기 경기회복의 마중물이자 중요한 지역발전전략이다. 철도·도로·항만 등 당진의 SOC사업들이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2030년은 우리 당진이 서해안의 중심도시로 우뚝 서게 될 원년이 될 것이다.

2030년 본격적으로 도약하고 비상하는 당진의 새로운 미래를 꿈꾸며 그동안 유치한 대형 SOC사업들이 적기에 준공되어 당진시민들이 실감할 수 있는 변화와 발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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