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신성대 교수협 "대학의 무책임한 대응에 좌절"
당진 신성대 교수협 "대학의 무책임한 대응에 좌절"
  • 최효진 기자
  • 승인 2018.12.20 09:35
  • 호수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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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정기 총회 개최... 성명서 발표하고 대학 측 비판
“직원노조의 근로감독 청원지지, 교원임금 관련 자료공개하라”

[당진신문=최효진 기자] 신성 대학의 부조리에 대한 노조의 문제제기에 이어 교수협의회 역시 대학 측을 비판하고 나섰다.

신성대학교 교수협의회 정기총회
신성대학교 교수협의회 정기총회

신성대학교 교수협의회(이하 교협)는 19일 오후 4시 30분부터 신성대 교직원 식당에서 정기 총회를 개최했다. 이 날 정기 총회에서 교수들은 △연봉제 전환에 대한 소송 △임금 및 복지 TF 구성 △발전기금, 가족수당, 거주수당 등에 대한 소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했다. 사안들은 그 동안 대학 측이 강요한 불합리하거나 부당한 처우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이다. 

특히 이 날 정기총회에서 무엇보다 주목을 받은 것은 교협의 성명서 발표였다. 교협은 ‘최근 현안에 대한 신성대학교 교수협의회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최근 벌어지고 있는 노조의 투쟁에 동의하면서, 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대학 측의 인식을 비판했다.

성명서에서 교협은 “연수원 부당 매각 및 사용 등이 보도되었으며, 이로 인해 8월 교육부 집중회계 감사를 받았다. 대학 구성원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냈으나 원인을 제공한 학교당국은 불법행위가 전혀 없었다고 주장하면서 마치 중요한 사건이 아닌 듯 무대응하면서 안일하게 넘기려 했다”고 포문을 열었다.(관련기사: 사적으로 사용된 신성대연수원?.. 사용료 대납 의혹까지, 본지 1211호)

또한 교협은 “(교수들의) 처우개선에 대한 건의사항 등을 대학 당국에 전달하고 이를 반영할 것”을 요청했으나 “대학 당국의 무책임한 대응자세는 전 대학 구성원을 좌절케 했고, 대학 측이 제시한 금액 역시 교수들의 기대를 무참히 저버리는 처사”라고 대학 측을 비판했다.

지난 5일 신성대 노조의 특별근로감독 청원 기자회견 후 드러난 대학 측의 대응 역시 비판의 대상이 됐다. 

당시 노조는 특별근로감독을 청원하며 △출장비 문제 △장학기금과 불우이웃돕기 성금 및 발전기금 모금 행위 △절차적 정당성이 없는 연봉제 전환문제 △부총장의 갑질 등에 대해 폭로했다.(관련기사: 당진 신성대학교 노조, 특별근로감독 청원, 본지 1233호)

당시 노조의 폭로에 대학 측은 “현재 우리대학은 과거 불합리하게 운영되어 왔던 사항들에 대해 구성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이미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여 새롭게 시행하고 있다. 대부분의 교직원이 이러한 대학의 노력과 변화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교협은 “대학 측의 문제인식은 대다수 구성원과 동떨어져 있는 것이 여실히 드러났다. 어떤 구성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교협은 “학교 측에서 명확한 근거도 없이 일방적으로 지급하겠다고 제시한 금액을 제고하고, 교협에서 요청한 교원보수 규정에 따른 연봉 및 각종 수당 지급책정표, 5년간 감사보고서를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직원 노조뿐만 아니라 교수들까지 나서서 신성대 측을 비판하고 있다. 구성원들의 계속 되는 문제 제기와 반발 속에서 신성대 측은 어떤 대답을 내 놓을지 주목된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20일부터 신성대에 대한 수시근로감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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