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축산관련단체와의 간담회 열려

▲ 군청 소회의실에서 제 3회 축산관련단체와의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제 3회 축산관련단체와의 간담회가 지난 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민 군수와 축산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축산 관련 주요 현안과제 추진상황, 축산농가 애로사항, 제2회 간담회시 건의내용 처리상황, 축산농가 지원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축산 관련 주요 현안과제로 조사료 생산대책, 가축분뇨처리 대책, 가축방역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축산농가 애로사항으로는 축산물 가격동향에 따른 어려움, 자급 사료작물 재배시 문제점, 축산분뇨 처리시 문제점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제 2회 간담회시 건의내용 처리상황에 대해서는 예산지원건의 관련 처리 상황과 석문간척농지 활용방안, 축산물 판매장 개설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축산농가 지원대책으로는 정부지원 대책과 우리 군의 지원 대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민 군수는 “지금 축산 분야가 어렵다. 군도 계속해서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예산이 한정되어 있어서 어려운 점이 있다. 축산 관계자 여러분도 함께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성낙서 당진군 한우협회지부장은 “소농 대상 예취기 100대 구입을 위해 1억 정도 지원해 달라. 그러면 소농들의 한우 사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남창현 당진군 양돈협회지부장은 “돼지에게 전부 수입 옥수수를 먹이는데, 사료값 인상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다. 또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가축분뇨 해양배출 전면금지(2012년부 시행)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분뇨처리가 현재 가장 큰 애로사항이니 해결을 위해 군에서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홍재 당진군 양계협회지부장은 “지원이 그간 많이 늘었지만, 아직 더 필요하다. 특히 백신 비용에 대해 전액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김기원 축협조합장은 “축산이 농업에 비해 소외되는 것 같다. 이번 전국쌀사랑음식축제의 경우만 해도 군에서 부스도 제대로 마련해 주지 않고, 와서 고기만 팔라고 한다. 고기를 팔려면 적어도 두 달 전부터 준비했어야 한다. 계획성 없는 행정의 전형이다. 좀 더 계획성 있고, 축산인을 배려하는 행정을 해달라.”고 말했다.
유명환 기자 seagull1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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