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에 부지 문의... 김홍장 시장 “행정적 지원 아끼지 마라”

[당진신문=최효진 기자] 천주교 대전교구에서 직영하고 있는 당진성모병원의 확장 이전 움직임이 포착됐다.

지난 15일 열린 당진시 확대간부회의에서 김홍장 당진시장은 당진성모병원의 확장 이전 움직임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당진시의 행정적 지원을 지시했다. 이에 대해 당진성모병원 측은 언급을 조심스러워하고 있으며 특별히 언급할 내용이 없다는 입장만을 전했다.

하지만 당진시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사안이 아니어서 조심스럽다. 다만 당진시에 개략적인 계획 정도가 들어온 상태다. 현재는 가능 이전 대상 부지에 대한 도움을 청한 정도”라고 말했다.

당진시 관계자에 따르면 당진성모병원이 제시하는 이전 부지 기준은 △대중교통시설 접근성 △환자 접근성 △환자 쾌적성 등이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이미 2~3년 전부터 천주교 대전교구와 논의를 진행 한 적이 있다. 하지만 부지 선정 문제로 논의가 중단됐다. 읍내동에 있는 기존 당진성모병원의 경우 장소가 워낙 협소한 관계로 자체적으로 이전에 대한 필요성이 있어 왔다”고 말했다.

만약 당진성모병원이 이전을 하게 된다면 220~230 병상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홍장 시장이 요청한 어린이전문치료센터와 호스피스병동 등을 운영할 계획까지 고려하고 있어 만약 확장 이전이 성사된다면 지역의 욕구도 충족되는 것이어서 지속적인 관심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