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견주 마시기 대회, 전통민속체험 등 ‘풍성’

▲ 제9회 면천 진달래 민속축제가 지난 11~12일 펼쳐져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제공했다.
제9회 면천 진달래 민속축제가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면천면 면천읍성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특히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가 마련됐다.

축제 첫날인 11일 오전 10시부터 △면천의 역사를 찾아 몽산성 돌기 체험 △우리가락 우리소리 농악놀이 △영랑아씨 효실천 어르신 큰잔치 △진달래 사생대회 및 백일장 시상 △꽃무덤 재현 △개그맨 황승환 진행, 청소년가요제 및 사랑나누기 댄스페스티발 등이 펼쳐졌다.


둘째 날은 △전통혼례식 △판소리 △진달래 화전 부치기 체험 △두견주 제조시연 및 마시기 대회 △면천중학교 풍물단의 농악놀이 △상록수밴드의 7080콘서트 △진달래 화합 한마당 등 축제 대단원의 막이 내렸다.

채수영 집행위원장은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하여 관광객의 많은 참여와 호흥 속에 치러졌다”며 “민속축제가 전국적,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축제로 거듭나도록 엮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년에는 여러 축제가 같은 일정으로 개최되어 관광객이 어느 한쪽으로만 치우친 경향이 다소 있었다”며 “앞으로는 군에서 축제시기를 조율하여 모든 축제가 돋보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도 털어놨다.


이 행사는 면천 진달래 민속축제 집행위원회(집행위원장 채수영, 대회장 이태호) 주관으로, 당진의 군화 진달래를 주제로 옛 선인들의 충효를 배우고, 진달래 민속문화 보급과 중요무형문화재 제86-나호로 지정된 우리나라 3대 민속주 ‘두견주’를 알리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손하경 기자 sarang4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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