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생활이야기 23 >
“아이들아! 세상에서 마음껏 꿈을 펼쳐라”
세계최초 ‘어린이 청와대’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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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아! 세상에서 마음껏 꿈을 펼쳐라”
세계최초 ‘어린이 청와대’ 건립
  • 손하경 기자
  • 승인 2009.02.23 11:18
  • 호수 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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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랜드 서해안관광농원 ‘이 복 만’ 대표

▲ 40여년 전, 이복만 대표가 당진에 뿌리를 내려 소중히 일궈낸 에덴랜드 서해안관광농원을 아동청소년을 위한 공익사업에 기부했다.
당진군 송악면 청금리 소재 에덴랜드 서해안관광농원 이복만 대표가 자신의 전 재산인 서해안관광농원(토지, 건물, 부대시설, 동식물)과 골동품 등 100억 원을 아동청소년을 위한 공익사업에 기부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공익법인 대한민국약속재단(총재 이한동 전 국무총리)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복만 대표의 발전기금기부 약정식을 가졌다.


약속재단은 그의 높은 뜻을 기려 서해안관광농원에 세계 최초의 어린이 호텔 「어린이 청와대」와 세계 최고의 어린이나라 「키즈 코리아」(일명 KP이복만랜드)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평소 어린이에 대한 안타까운 현실들을 접하며 남다른 애정을 쏟아온 이복만 대표의 간절한 숙원이 담겨진 귀한 뜻이다.

손하경 기자 sarang418@hanmail.net



▲ 에덴랜드 서해안관광농원은 이복만 대표의 땀과 노력이 베어 있는 곳으로, 모든 시설관리는 그가 직접할 정도이다.(동물원내 곰)
“처음부터 나는 만석꾼도,  천석꾼도 아니었다”

“만석꾼은 만가지 걱정, 천석꾼은 천가지 걱정을 가지고 있다.
맨몸으로 태어나 지금까지 사회로부터 받은 모든 것을 세상 떠날 때 환원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복만 대표가 인터뷰 내내 강조하는 말이었다.


그의 나이 66세로 그 중 60여년의 긴 신앙생활을 하면서 뿌리의 근본을 깨닫고 이를 바탕으로 생활철학을 세워 사회 환원을 생각해 왔다.
또한 어린이는 ‘국가의 미래’라며 어린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어린이가 행복한 사회가 되어야 그 나라가 발전하고 미래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주택을 비롯한 대부분 시설들은 어른 기준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 작은 아이들이 어른의 기준에서 생각하고 생활해야 한다면 얼마나 불편하겠습니까.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사회환경의 필요성을 느껴왔습니다.
더욱이 99년도 씨랜드 화재참사 사건을 계기로 어린 생명을 지켜내지 못한 어른으로서의 죄책감이 들었고, 아이들은 어른이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전 재산을 기부함으로써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수 있는 것에 흐뭇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타인들은 쉽지 않은 결정으로 여기고 말하지만, 정작 그는 오히려 여유 있는 미소를 보이며 홀가분하다고 말한다.


“사람은 욕심을 부리며 가지려 할수록 근심과 걱정이 쌓이기 마련입니다.
어린이 청와대는 300평 규모로 30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 5월 3일 착공해 12월말이면 완공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동심리학자의 자문을 구하고 모든 시설은 8세부터 10세 어린이의 눈높이와 체형에 맞추게 됩니다.
이 곳은 어린이들이 다양하게 토론 위주의 학습을 하는 곳이며, 어린이 선거를 통해 ‘대통령’을 선출하기도 합니다.


또한 해외교육기관과 연계하여 해외교육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세계적인 지도자를 양성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유능한 전문강사를 비롯한 변호사, 판사 등을 섭외했습니다”


▲ 친환경 펜션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 ‘어른들의 몫’

이복만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신앙생활을 바탕으로 ‘농업’의 꿈을 간직한 채 성장해 왔다.
40여년 전, 당진에 뿌리를 내려 사과나무 1그루, 2그루,……를 심으며 과수원을 시작으로 농업에 열중했다.

“본디 고향은 경북이지만 당진은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던터라 해외와 국내여행을 많이 다녔지요.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조건을 두루 갖춘 당진에 크게 반하여 뿌리를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이유들은 당진과 40여년의 긴 인연을 이어주었습니다.


처음 과수원을 시작으로 조금씩 규모가 늘어났고, 아이들을 위한 ‘에덴랜드 서해안관광농원’을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당진에 농업관련 학교가 없는 점을 크게 아쉬워 했다.


또한 생명산업을 일궈낸다는 보람과 사명감을 갖고 임해야 할 농업이 단지 돈을 벌기위한 수단으로만 전락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한다.


“천혜의 조건을 갖춘 지역임에도 농업관련 학교가 없다는 것이 참으로 아쉽습니다.
그나마 몇 년 전에는 농업고등학교가 있었지만 없어졌고, 후계농업인을 양성할 기회가 점차 줄어드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그가 에덴랜드 서해안관광농원의 대표가 되기까지 드러나지 않은 그만의 값진 노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모든 시설관리는 그가 직접할 정도로 애착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 환원을 결심한 데에는 그 만큼 어린이에 대한 깊은 사랑이 담겨져있음을 느끼게 했다.


“이곳에서 아이들이 여러 과수체험을 하고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차츰 차츰 동·식물원, 눈썰매장, 수영장, 향토전통자료관 등을 마련했습니다.


향토전통자료관은 여행을 통해 수십 년간 수집한 우리나라의 전통적이고 생소한 물건들을 접할 수 있는 학습공간입니다.


국가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마음껏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이복만 대표는 1944년 경북 경산 출생으로 1995년 서해안관광농원 개원, 2006년 에덴랜드 설립, 2008년부터 현재까지 친환경 전원마을을 조성 중인 농촌지도자이다.


그동안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 전국이사, 천안YMCA준비위원, 아동청소년지도자 등을 역임하고 타 종교이해에 지대한 관심으로 불교교양대학을 수료했으며, 숲속의 하얀 전원교회를 개척한 기독교 장로이다.

▲ 향토전통자료관내 골동품1
▲ 향토전통자료관내 골동품2
▲ 향토전통자료관내 골동품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