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현 감독, 조아라 선수 외 5명

▲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과 여자배드민턴팀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당진군은 지난 12일 기관단체장과 체육관련 단체장 등 100여명이 모인가운데 여자배드민턴팀 창단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충남도에서는 2007년부터 충남체육 발전을 위해 체육팀 정비 방침을 정하고 재정자립 우수 군에 대해 체육팀 창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으나 재정 형편상 창단을 미뤄오다 2008년 전남에서 개최된 제 59회 전국체전에서 충남도가 5위의 성적을 올리고 금년도 대전에서 개최되는 제90회 전국체전에서는 4위권 목표달성을 위해 실업팀과 학생체육의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여자 배드민턴팀을 당진군으로 이관하여 육성키로 결정하고 이날 창단식을 가졌다.


감독·선수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여자 배드민턴팀은 지난 94년부터 지난해까지 충남도 여자팀 감독과 대한 배드민턴협회 이사직을 맡고 있는 백종현 감독을 사령탑으로 25년 역사의 배드민턴 본고장의 관록을 과시할 예정이다.


민종기 군수는 이날 “배드민턴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운동”이라며 “이번 창단식을 통해 당진군의 배드민턴이 더욱 강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하고 “열심히 훈련해 전국도민체전에서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남·여 배드민턴팀에게 유니폼과 발전기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함께 했으며 기념촬영을 하며 행사를 마무리 했다.

신동원 기자 habibi20@naver.com


■ 선수 명단

△백종현 감독 △조아라 선수 △황정원 선수 △하유진 선수 △박수희 선수 △김영미 선수 △김민경 선수






“선수들과 호흡하며 최고 팀 만들 것”

당진군여자배드민턴팀 ‘백종현’ 감독

“충남도에서 23년간 감독생활을 하다 당진군으로 오게 됐는데 제가 원해서 왔고 온 후에도 후회하지 않고 잘 왔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당진군 여자배드민턴팀을 이끌어 나갈 백종현 감독은 23년동안 충남도 여자팀 감독을 맡아온 베테랑이다. 백 감독은 당진에 와서 운동에 대한 높은 관심에 놀랐다고 말한다.


“당진군은 운동에 대한 관심이 타 시도에 비해 대단히 높은 것 같습니다. 모든 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예산도 많아서 선수들 또한 편하게 훈련할 수 있고 용기를 얻는 것 같습니다”


백 감독은 앞으로의 훈련 계획에 대해 “체력훈련 50%, 기술 훈련 50%를 목표로 잡고 열심히 훈련 중이다”며 “4월 중순 경남 아산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에서 상위권을 목표로 선수 모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당진군 여자배드민턴팀은 한 달 동안 제주도에서 동계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왔으며 경남 아산에서 열리는 전국대회가 당진군 이름으로 출전하는 첫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백 감독은 마지막으로 당진군 여자배드민턴팀의 사령탑으로서 각오를 “선수들과 호흡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주장 /  조아라(27) 선수

“당진은 군이지만 도청에서 생활할 때보다 더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는 것 같아요. 군민 여러분들의 관심이 저희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듯합니다. 또한 성적도 중요하지만 주장으로써 친언니, 친동생 처럼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팀워크에서도 최고의 팀이 되겠습니다.


남·여 팀이 같이 있어서 약간은 부담이 되지만 서로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거에요. 남자팀과 같이 저희도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선수 /  황정원(27)

“처음에는 도청과 군청이 차이가 많이 있을 줄 알았어요. 군이라서 안 좋을 것 같았는데 도청에 있을 때보다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놀랬습니다.

도청에 있을 땐 훈련하는 곳이 멀어 사람들이 자주 못 왔는데 당진은 훈련할 때 찾아와서 응원도 해주시고 좋습니다.

또 이번에 좋은 선수 두 명이 들어왔는데 좋은 성적도 기대되고 최선을 다해 기대에 져버리지 않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수 /  하유진(26)

“도청에 있을 때엔 저희끼리만 훈련해서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당진에 와서 남자팀과 같이 운동해 배울 점도 많고 도움도 많이 되는 듯해서 좋아요.

실력이 뛰어난 남자팀 선수들에게 많이 배우고 실력도 키워 대회에서 유감없이 발휘하고 싶어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언니, 동생들…아프지 말고 열심히 하자! 파이팅!”



선수 /  김영미(25)

“이번에 당진군청 여자배드민턴팀으로 새롭게 입단했습니다. 환영식도 해주시고 창단식도 해주시고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려요.

선수가 적긴 하지만 장점이 될 때도 있어요. 단합도 잘되고 마음도 잘 맞거든요. 대학에서 선수생활을 하다 다시 실업팀에 오게 됐는데 긴장도 되긴 하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체육강군인 당진에 와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많이 응원해 주세요”



선수 /  김민경(24)

“실업팀에 입단은 처음이에요. 대학에서만 경기를 하다 실업팀에 입단하게 됐는데 학생 때랑은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감회도 새롭고요. 이제 본격적인 선수인 만큼 많이 배우고 노력하겠습니다. 팀의 막내로써 맡은바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 내서 팀에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배드민턴 많이 사랑해 주시고 아낌없는 응원 부탁드려요”


선수 /  박수희(23)

“새로운 팀과 새로운 이름을 얻어 기쁩니다. 이번에 있을 전국대회에서 준결승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해 좋은 결과 보여드릴게요.

나이는 제일 어리지만 그만큼 더 열심히 노력해서 언니들에게 뒤지지 않는 실력을 쌓고 싶어요. 저희에게 보여주신 관심과 격려가 아깝지 않도록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 백종현 감독
- 1986~2008년 충남도 여자배드민턴팀 감독
- 대한 배드민턴협회 이사
- 한국 실업연맹 심판위원장

● 조아라 선수
- 2002년 1월 입단
- 2007년 제88회 전국체육대회 여자일반부 단체 3위
- 2008년 전국봄철종별 배드민턴 리그전 여자일반부 단체 3위
- 수원 코리아 챌린지 국제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3위

● 황정원 선수
- 2008년 입단
- 전국봄철종별 배드민턴 리그전 여자일반부 단체 3위
- 2008 전국체육대회 개인 단식 3위

● 하유진 선수
- 2003년 1월 입단
- 2007년 제88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일반부 단체 3위 여자 일반부 단식 3위
- 2008년 전국봄철종별 배드민턴 리그전 여자일반부 단체 3위
- 수원 코리아 챌린지 국제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3위

● 박수희 선수
- 2006년 입단
- 2007년 제88회 전국체육대회 여자일반부 단체 3위
- 2008년도 전국봄철종별 배드민턴 리그전 여자일반부 단체 3위

● 김영미 선수
- 2009년 입단
- 2006년 전국여름철종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 단체 2위
- 제87회 전국체육대회 여자일반부 단체 3위
- 제88회 전국체육대회 여자대학부 단체 3위

● 김민경 선수
- 2009년 입단
- 2007년 전국봄철 대학 배드민턴 리그전 여자 대학부 단체 1위
- 전국 학교대항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여자대학부 단체 1위
- 제88회 전국체육대회 여자대학부 단체 2위
- 2008년 전국 종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여자대학부 단체 우승
- 제89회 전국체전 단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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