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리 카페 장고목 ‘강병설’ 대표

장고목의 외관. ⓒ장고목 제공장고목 강병설 대표. 장고목의 시그니쳐 음료.강병설 대표의 아내 김수경씨가 직접 만드는 베이커리.장고목의 내부. ⓒ고정호
장고목 강병설 대표. ⓒ고정호

[당진신문=고정호 기자] 해안의 아름다운 경관과 실치축제 등 풍부한 먹거리로 사랑받는 당진 대표 관광지 장고항에 새로운 명물이 탄생했다.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시그니쳐 메뉴들로 SNS 인증과 블로거 리뷰들로 유명해지고 있는 베이커리 카페 ‘장고목’이다.

장고목 강병설 대표는 우두동에서 2014년부터 cafe1341을 운영했으며, 지난 3월 30일부터 장고항에 두 번째 카페를 오픈했다. 장고항이 고향인 강병설 대표는 누구나 편하게 음료와 베이커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테마로 장고목을 계획했고, 자재 선정에만 두 달이 넘게 공들여 준비했다. 그런 그의 노력과 진심 덕분에 장고목은 외관부터 남다른 모습이다. 

장고목의 외관. ⓒ장고목 제공
장고목의 외관. ⓒ장고목 제공

화이트톤의 외관과 통유리가 인상적인데, 자세히 살펴보면 프레임이 없는 폴딩도어와 야외 테라스로 정원처럼 꾸몄다. 야간에는 조명을 통해 설렘을 안겨주며, 보는 이의 마음까지 들뜨게 한다.

내부에 들어서면 마음이 환해지는 기분을 경험할 수 있다. 막힘없는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며 높은 층고로 개방감이 크다. 통유리창 한쪽에는 오로라 필름을 부착했는데 각도에 따라 은은히 변화해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보여준다. 

강병설 대표는 “인테리어를 하는 친구를 통해 작업이 이뤄졌는데 장시간 고민했고, 공들인 시간만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방문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깔끔하고 특색 있는 포인트들을 좋아해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장고목의 내부. ⓒ고정호
장고목의 내부. ⓒ고정호

외관만큼 중요한 커피와 음료 역시 만족도가 높다. 13년간 바리스타로 활동하고 있는 강병설 대표는 매년 당진시와 연계해 바리스타 교육을 맡으며 자격증을 발급하는 전문 지도자 역할도 역임하고 있다. cafe1341 오픈 이전부터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고 커피에 대한 감각은 남다르다. 

강병설 대표의 원두 분쇄도 조절과 라떼아트는 이미 정평이 난 실력자로, 9년이 넘도록 운영되고 있는 cafe1341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기본에 충실한 커피 맛에 기존의 단골손님들은 장고목에도 들리고 있다고.

특히, 장고항의 여름과 어울리는 장고목의 음료들은 여행객의 감성을 충족시켜준다. 시그니쳐 메뉴인 ‘선셋’은 일몰을 표현하는 에이드로 색감부터 남다르다. 

주문하고 받은 음료는 마치 외국 바닷가에 온 듯 색감부터 화려했다. 단순히 색감만 좋은 음료와 달리 맛도 수준급으로, 소다 베이스에 파인애플과 히비스커스 등을 사용해 싱그러운 맛이었다.

장고목의 시그니쳐 음료. ⓒ장고목 제공
장고목의 시그니쳐 음료. ⓒ고정호

이외에도 복숭아에이드인 피치피치와 망고듬뿍라떼, 리치맛에이드인 플라밍고, 아인슈페너를 기반으로 한 장고슈페너, 오미자에이드, 핑크레몬에이드, 흑임자라떼 등 강병설 대표가 오랜 시간 고민한 시그니쳐 음료들이 주문을 기다리고 있다.

강병설 대표는 “색감과 맛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한 메뉴개발이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현재 시그니처 메뉴들이 구성됐다”며 “기본에 충실한 커피와 시그니쳐 메뉴들로 손님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내부 가운데 진열된 베이커리 역시 100% 수제로 만들어지는데, 강병설 대표의 아내 김수경(37세) 씨가 직접 만들고 있다.

강병설 대표의 아내 김수경씨가 직접 만드는 베이커리. ⓒ장고목 제공
강병설 대표의 아내 김수경씨가 직접 만드는 베이커리. ⓒ고정호
강병설 대표의 아내 김수경씨가 직접 만드는 베이커리. ⓒ고정호
강병설 대표의 아내 김수경씨가 직접 만드는 베이커리. ⓒ고정호

최근 새로 개발한 옥수수 크림을 얹은 크로와상과 스콘이 신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고소하면서 달콤한 옥수수 크림의 맛이 담백한 빵과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냈다. 모든 빵에 들어가는 잼까지 수제로 직접 만들고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빵들이 준비되어 있다.

매년 무료 음악회를 열어 그 수익금을 기부해온 강병설 대표는 앞으로 장고목의 야외공간에서의 음악회 계획도 밝혔다. 또한, 소방관과 경찰관에게 20% 상시 할인도 하며 지역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강병설 대표는 “카페1341에서부터 매년 아내와 현역에 있는 음악가 지인들로 음악회를 해왔는데, 장고목에서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웃과 함께하고, 따뜻한 손길을 내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위치:당진시 석문면 장고항로 352
● 영업시간:오전 10시~오후 8시까지(19:30분 라스트오더)
● 문의전화:0507-1360-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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