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가로 1만6672억원
도내 4번째로 많아

당진 땅 1,583천㎡를 외국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외국인이 소유한 토지가 2012년말 현재로 5702필지(22,013천㎡)이며, 공시지가로는 1만6672억원에 이른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세종시 출범에 따른 면적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충남도내 외국인 소유 토지가 지난해보다 420필지(21만㎡)가 증가한 것은 외국 기업 유치와 외국인의 지속적인 유입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충남도내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은 땅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은 서산(8,430천㎡), 공주(3,567천㎡), 보령(1,963천㎡), 당진(1,583천㎡), 홍성(1,198천㎡) 순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64%인 1411만9000㎡로 나타났으며 △아시아 324만1000㎡(14%) △미주 124만3000㎡(6%) △유럽 39만3000㎡(2%) △중국 12만3000㎡(0.6%) 등으로 집계됐다.
보유 주체로는 외국인 개인이 61%인 1335만8,000㎡, 나머지는 법인(39%, 865만5,000㎡)이 보유하고 있었다.
개인 중에는 미국 교포가 1053만4000㎡로 79%를 차지했으며, 법인의 경우는 합작법인이 95%인 821만5000㎡를 보유 중이다.
용도별로는 전.답.임야 등이 59%인 1304만8000㎡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아 공장용지(34%, 739만㎡), 주거 및 상업(4%, 83만9,000㎡)등의 특정용도보다 개인 잡종지가 많았다.
한편 지난해 한 해 동안 외국인 토지 거래는 신규 취득이 125만3000㎡(674필지), 매도 등 처분은 104만5000㎡(254필지)로 외국인이 꾸준하게 토지를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정호기자 kjh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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