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사율 75% 감소 및 약제비용 40~50%절감

▲ 당진군이 실시하고 있는 온·습도 조절장치 설치사업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당진군은 축산농가 축사내부 온·습도의 자동조절 장치를 올해 첫 지원, 농가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이 올해 처음 시행한 이번 사업은 총 1억400만원을 투입해 13축산농가에 축사내부 온·습도 자동조절 장치를 지원 설치했다.


이사업은 축사 내부의 소독은 물론 내부 온도와 습도를 자동센서로 인식하고 자동 분사 및 상황에 맞는 최적의 온·습도를 유지하여 폐사율을 크게 감소시켜 생산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설치농가 중 모든 농가에서 75%의 폐사율 감소로 생산성이 향상되었고, 사료비와 함께 지출 부담이었던 약제비용도 미세분무로 인해 40~50% 절감되어 축산 농가들은 경영안정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신평면에서 양돈업을 하는 한만두(48세 1500두 사육)씨는 “이번 기계설치 효과로 지난 5년동안 돼지소모성질병 때문에 밤잠을 설치며 걱정하여 왔다”며 “전에는 한달평균 40여두가 폐사하였으나 기계 설치후 10여두로 감소하여 자연폐사 외에 질병으로 인한 폐사율도 거의 없다”고 전했다.


군관계자는 “이번 지원된 농가들을 설문조사 한 결과 모두가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사업을 년차별로 확대 시행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하경 기자 sarang418@hanmail.net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