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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전 세계 비웃음거리 되고 싶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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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봉
등록일
2010-10-24 13:44:40
조회수
5669
"이명박 정부, 전 세계 비웃음거리 되고 싶나"

"경남쌀을 북녘으로, 민족에게 평화를, 농민에게 희망을."

'통일쌀 벼베기' 행사가 열렸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상임공동대표 김영만)와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의장 박민웅)은 21일 오전 경남 창녕군 도천면 '통일쌀 경작지'에서 "한반도 평화실현, 50만톤 대북쌀지원 촉구 통일쌀 추수행사"를 열었다.

대북 쌀지원 경남운동본부'는 올해 총 2000톤(20억원)의 쌀을 북에 지원할 계획인데, 지난 11~12일 사이 1차 분량 615톤(경남도 농업협력기금 10억원, 민간모금 1억원)을 보낼 예정이었으나 통일부가 대북물자반출 승인을 보류해 중단되었다.

경남운동본부는 통일부에 쌀 615톤 반출승인을 다시 요청하기로 했다. 경남운동본부는 이번에 추수한 쌀을 포함해 나머지 통일쌀을 오는 11월까지 북한으로 보낸다는 계획이다.

이날 벼베기 행사에는 김일용 창녕군 도천면장과 이명훈 부곡농협 조합장, 석상훈 전국공무원노조 창녕지부장, 박점옥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남연합 회장, 제갈종용 공무원노조 경남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박민웅 의장은 "쌀 문제가 심각하다. 생산비는 고사하고 쌀값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농민 생존권 문제를 넘어 이 땅에서 먹는 것에 대한 토대가 무너지고 있다. 쌀 생산비 보장이 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쌀농사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북쌀지원은 우리의 먹을거리를 지켜내는 출발점이며, 사회적 관점의 문제다. 대북쌀지원은 쌀값 안정에 도움이 된다. 이명박 정부는 정치적 이유로 쌀만은 지원하는 게 안 된다고 하지만 쌀지원은 남북문제를 푸는 열쇠다"고 덧붙였다.

"이명박 정부는 50만톤 대북쌀 지원 나서라"

6.15경남본부와 전농 부경연맹은 이날 "이명박 정부는 경남쌀 615톤 반출 승인과 50만톤 대북쌀 지원하라"는 제목의 회견문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명박 정부는 대북적대정책을 중단하고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이행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남과 북을 하나로 잇는 마음을 모아 농민들이 1년 동안 땀과 정성으로 가꾸어온 통일쌀의 수확을 앞두고 있다. 통일쌀은 생산비도 보장되지 않는 쌀값과 넘쳐나는 수입쌀에도 이 땅을 지키며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들에게는 희망의 씨앗이며 칠천만 민족에겐 통일의 초석이 되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정부는 농민 생존, 남북관계 긴장 해소를 위해 경남도와 경남운동본부가 쌀을 보내겠다는데 정부가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계속 막고 나선다면, 전 세계의 비웃음거리가 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이명박 정부는 민심을 적극 수용하여 경남쌀 반출 승인과 정부 차원의 50만톤 대북쌀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출처 : "이명박 정부, 전 세계 비웃음거리 되고 싶나" - 오마이뉴스
작성일:2010-10-24 13:44:40 175.203.2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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