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교육발전 위한 운영위원장 간담회 개최

[당진신문=최효진 기자] 당진 53개 초중고의 학교 운영위원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학교 현안에 대해 건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당진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회장 최태석, 이하 협의회)는 13일 당진상공회의소에서 ‘당진교육발전을 위한 운영위원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날 간담회에는 한홍덕 당진교육지원청 교육장뿐만 아니라 교육예산 확보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어기구 국회의원, 홍기후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최태석 회장은 “어기구 의원과 홍기후 도의원이 교육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학교운영위원장들이 학교별 현안을 건의할 수 있도록 자리가 마련됐다”면서 “학교별로 건의사항이 많을 것이다. 간담회가 교육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선 주무관은 교육비특별회계 및 교육경비 예산 편성의 과정에 대해 학교운영위원장들에게 설명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학생 부족 학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내권 연계 통학버스 운영, 교사 관사(사도) 신축, 학생 전용 수영장 신축, 학교 밖 돌봄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안전보험 등이 제안됐다. 이 밖에도 간담회 사전에 제출된 건의사항은 약 40여개다.

한홍덕 교육장은 “당진에는 시설에 대한 문제 등과 더불어 과밀·과소 학교 문제가 존재한다”면서 “당진시 교육 경비 조례의 상한선 5%를 상향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면서 제도적인 교육경비 마련 대책을 지적했다.

이 날 홍기후 도의원은 “학교마다 현안들이 있지만 이를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필요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자리가 큰 도움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보다 체계화된 소통 구조가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협의회에서는 충남도교육청 교육과정과장으로 발령이 난 한홍덕 교육지원청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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