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기초 지자체 주관 최초 ‘주민자치 정책박람회’ 개막식

[당진신문=최효진 기자] 주민자치 선도지역으로 평가 받고 있는 당진에서 ‘2019 주민자치 정책박람회’(이하 주민자치박람회)가 23일 개막식이 개최됐다. 이를 시작으로 박람회는 이틀간 당진시청 일원에서 펼쳐진다.

 

주민자치 박람회 개막식(사진제공 당진시)
주민자치 박람회 개막식(사진제공 당진시)

당진시립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한 이 날 개막식에는 어기구 국회의원, 예산 출신의 박승원 광명시장, 김돈곤 청양군수, 김용창 충남도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정보연 주민자치형공공서비스사업(주인공 사업) 추진 단장 등이 참석했다. 

주민자치박람회를 기초지방자치단체로가 주관·주최하는 것은 당진시가 처음이다. 이 날 김홍장 당진시장은 “100년전 일제 강점기 시절에도 우리는 주권국가를 선포했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의 주권은 제대로 보장받지 못했고, 민주주의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면서 “1995년 주민자치가 부활했지만 여전히 절름발이 주민자치”라며 주민자치 실현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주민자치는 시민들이 스스로 결정하고 가꿔 나가는 것이다. 2주간 당진시민 참여주간이 운영되면서 14개 읍면동에서 주민총회가 이미 시작된 곳도 있다”면서 “주민자치를 통해 서해안의 중심도시로 발전하는 당진시가 되기를 바란다. 그 여정에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주민자치 활성화 업무협약
주민자치 활성화 업무협약

특히 이 날 개막식 중간에는 주민자치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업체 노동자들이 주민총회에 참여할 경우 ‘공가’(公暇)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관련기사: 당진, 전국 최초 주민자치 활동 ‘공가’ 인정 업무협약 체결)

개막식은 자치분권위원회 김승수 기획단장의 기조강연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이번 주민자치박람회 기간 동안 정책포럼 5개가 예정되어 있으며, 주민참여 별별마켓(농부 장터 당장, 똘뱅이장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 등이 열린다. 또한 상설 부스로 전국 시군구 사례관과 당진시 사례관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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