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등록 회원 기준으로 기존 운영비보다 추가해 지원

[당진신문=최효진 기자] 당진시가 지역의 경로당 회원 수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당진시 경로장애인과는 8일 의원출무일 자리에서 “당진시의 경로당 운영비를 회원에 따라 차등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2차 추경 예산 반영에 협조를 당부했다.

당진시에 따르면 당진시는 올 하반기부터 당진의 관내 경로당 342개소를 회원수 △20명 이하는 기본 운영비 180만원(9개소) △21명 이상~50명은 기본운영비+20십만원(79개소) △51명 이상~99명은 기본운영비+40만원(222개소) △100명 이상은 기본운영비+60만원(17개소) 등을 구별해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여기에 읍면동 분회에는 기존 200만원에 더해 40만원(15개 분회)을 추가해 지원한다. 계획대로라면 추가로 소용되는 예산은 1억 2천 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당진시의 방침에 대해 의원들은 실제 경로당 이용 인원을 명확하게 파악할 필요성을 지적했으며, 등록된 경로당이 아닌 별도의 시설에서 실질적으로 경로당 역할을 하고 있는 장소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당진시 경로장애인과 이기종 과장은 “그 동안 노인회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차등 지원의 요구를 수렴했다”면서 “대한 노인회 당진시지회를 통해 확보된 명단을 기준을 사업에 적용해 차등 지급할 계획이지만 시행과정에서도 실제 인원을 파악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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