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전 지역으로 확대... 상품권 구매 할인도 실시해 활성화 도모 

[당진신문] 당진 전지역에서 사용이 가능한 ‘당진사랑 상품권’이 오는 8월이면 구입이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당진시는 판매대행처 선정과 가맹점 모집에 나섰다. 

당진사랑상품권 1만원권
당진사랑상품권 1만원권

당진사랑 상품권은 지난 4월 30일 제정된 ‘당진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통해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기존 상품권은 전통시장과 원도심 상점가 일부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다. 이 때문에 상품권 사용이 활성화되지 못해 한계를 드러냈고 과거 지역 상가의 문제 해결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새롭게 조례를 제정하면서 발행되는 당진사랑상품권은 기존 상품권과는 다르게 가맹점 범위가 당진시 전지역으로 확대됐다. 당진시 역시 이달부터 당진 전지역을 대상으로 가맹점 모집에 나서며 당진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당진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참여 할 수 있는 업소는 음식점업과 소매업, 개인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제조업, 보건업, 숙박업,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업소 등이다.

앞으로 목욕탕과 어린이집, 일반 교습학원, 병·의원 등 기존에 당진사랑상품권 사용이 불가능했던 곳도 가맹점으로 등록돼 있으면 사용이 가능하다.

반면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 유흥주점, 사행성 업소, 타 지역 법인사업자의 직영점, 농협 하나로마트 등은 당진사랑상품권을 취급할 수 없다. 지역 소득 역외 유출을 막기 위한 것이 상품권 발행의 주된 목적이기 때문이다.

당진사랑상품권 가맹점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는 당진시청 경제에너지과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상인회를 통해 연중 상시 신청이 가능하며, 우편이나 팩스(☎041-350-4049)로도 신청할 수 있다.

가맹점 확대 뿐만이 아니라 당진사랑상품권을 구매해 사용하는 소비자에게도 할인 혜택이 준비된다. 당진시는 1인 당 월 최대 50만, 연간 600만 원 범위 내에서 상품권 구입 금액의 6%를 할인하고 명절 등 특별기간엔 1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당진시는 사용 가맹점 확대와 당진사랑상품권 구입비용 할인을 통해 올해 상품권 유통 목표액을 10억 원으로 정했으며, 점차 유통규모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지역 상품권 이용이 활성화 되면 이윤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역외 유출을 막을 수 있어 지역경제 선순환과 소상공인 자립기반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재 당진사랑상품권 판매 대행처 선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품권 구입은 이르면 오는 8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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