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투표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지방선거의 투표일을 앞두고 당진군민들은 누구나 다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을 것이다. 지난번에 뇌물 수수나 하고 부정이나 저지르는 군수를 잘못 뽑았던 전철을 다시는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이다.


본의 아니게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게 된 전 군수의 그 부끄러운 일로 사실 당진군민의 자존심은 너무 큰 상처를 입었다. 전국적으로 망신을 사게 한 그에 대한 배신감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컸을 것이다.


이 상처를 회복하고 자존심을 되찾기 위한 새로운 각오를 이번 선거를 통해서 보여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투표율을 최고로 높여야 할 것이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하여 전국최고의 투표율을 보여줌으로써 당진군민의 선거 참여 열기를 과시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이런 높은 관심과 열기로 바른 사람을 뽑아서 끝까지 예의주시하고 감시하겠다는 당진군민의 결연한 의지표명이 되기 때문이다.

투표를 이틀 앞두었으니 후보자의 선택에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동안 입후보자들에 대한 검증을 계속해 오면서 나름대로의 판단들을 하고 있겠지만, 당진군민은 유권자로서 다시 한 번 더 입후보자의 면면을 면밀히 살피고 그들이 제시한 공약들을 철저히 검토해야 할 것이다.


입후보자들의 능력과 함께 참신성과 진정성도 잘 살펴보아야 할 것이고, 실현 가능성이 있는 공약인지 구호로만 그치고 말 헛공약인지도 잘 검토하여 한다. 또한 당진을 위한 큰 틀에서의 합당한 공약인지 어느 특정 지역이나 주민을 위한 선심성 공약의 남발은 아닌지도 살펴야 할 것이다.


이런 것들이 모두 충족이 되지 않는 그러한 인물에게서는 당진을 위한 어떠한 헌신이나 봉사도 기대할 수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어떠한 감언이설이나 과대포장에도 현혹되지 않는 당진군민의 혜안으로 당진을 위한 진정한 일꾼을 가려 뽑아야 하지 않겠는가.

당진의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도 꾸려나가야 할 참 일꾼을 뽑는 일에 당진군민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동참을 해야 할 것이다. 언제나 큰일을 그르치는 것은 나 하나쯤이야 하는 가벼운 생각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당진의 미래를 도모하는 큰일을 내가 빠지고서 다른 사람들의 손에만 맡길 수는 없는 일이다. 6월 2일 당진군의 유권자는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가 투표에 참여하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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