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시설물 설치 자제...예산 효율화
당진시-한전 당진지사 25일 협약식

[당진신문] 당진시가 신규 CCTV를 설치할 때 기존 배전전주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당진시와 한국전력공사 당진지사는 25일 오전 11시 당진시청 접견실에서 협약식을 갖고 배전전주를 활용한 방범용 CCTV를 설치하는데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날 협약으로 당진시는 신규로 방범용 CCTV를 설치할 경우 별도의 시설물을 새롭게 설치하는 대신 기존에 설치된 배전전주를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설치비용을 절감하고 도로 주변 시설물의 증가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양 기관은 향후 CCTV 설치에 관한 정보를 공유키로 했으며, CCTV 설치를 위한 배전전주 사용에 따른 분쟁과 민원 발생 시에도 상호 업무 지원을 통해 적극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당진시는 기존 당진경찰서에 위치해 있던 CCTV 통합관제센터를 당진시청사로 확장 이전한 이후 다양한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우선 당진경찰서와는 2017년 9월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같은 해 12월에 당진지역 관할 육군부대와도 업무협약을 맺고 CCTV를 활용한 통합 방위작전태세도 구축했다.

또한 지난해인 2018년 3월 ㈜미래엔서해에너지와 업무협약을 맺고 CCTV 관제를 통해 도시가스 시설을 비롯한 각종 위험사고 발생요인을 사전에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당진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예산도 절감하고 CCTV 관제에 보다 효율적인 위치에 방범용 CCTV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며 “절감한 예산은 CCTV를 확충하는데 활용해 보다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터미널 인근 상가에 설치된 주정차 단속 CCTV(사진제공 당진시)
터미널 인근 상가에 설치된 주정차 단속 CCTV(사진제공 당진시)

한편 당진시CCTV통합관제센터는 방범용 카메라 875대와 재난감시 카메라 30대, 교통단속용 카메라 185대 등 총 389개소, 1090대의 CCTV를 관제하고 있으며, 2017년 9월 확장 이전 이후 현재까지 경찰 수사에 필요한 2300여 건의 영상정보를 제공해 범죄사범 검거와 범죄예방에 기여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