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 이장발언대] 고스란히 폐오수를 받아내는 영내천
[당진신문 이장발언대] 고스란히 폐오수를 받아내는 영내천
  • 배길령 기자
  • 승인 2019.03.16 07:35
  • 호수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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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백 당진2동 행정1통 통장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장동백 당진2동 행정1통 통장
장동백 당진2동 행정1통 통장

“옥돌고개에서부터 구룡리까지 오폐수처리 시설이 없어서 걱정입니다. 2014년부터 여러 번 건의를 하기도 했고 마을주민들의 서명을 받아서 건의한지도 벌써 3년이 지났습니다. 시에서는 차후에 수청지구 오폐수처리 시설과 같이 묶어서 하겠다는 모호한 답변을 보내 왔을 뿐입니다. 그런데 현재 농촌진흥공사에서 260억 원을 투입해 영내천 생태공원조성사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가구 수가 적은 동네라는 이유로 시에서 대규모 사업비를 투자하기가 아무래도 부담스러운 모양인데, 영내천으로 흘러들어가는 마을 소하천의 오수를 생각지 않고 생태공원만 예쁘게 조성하려는 것은 그 순서가 맞지 않은 것 아니겠습니까?”


당진의 행정 1,2통과 용연 1,2,3통, 사기소 1,2통와 구룡 1,2통에 이르기까지 마을 생활오폐수가 소하천을 타고 영내천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 각 마을의 이·통장들은 2014년부터 오폐수처리시설을 마련해줄 것을 건의하였으나 시에서는 차후에 검토하겠다는 답변만을 내어놓은 상태다.

장동백 통장은 여러 마을과 관련되어있는 문제인 만큼 늦게라도 시에서 방안을 마련하겠지만 방치된 채 고스란히 폐오수를 받아내는 영내천의 수질오염이 염려스럽다고 답답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지금까지는 집집마다 1~2년씩 가정 내 정화조를 퍼내기도 하고 있지만 혼자 지내시는 어르신들은 정화조를 방치해놓은 상태입니다. 정화조를 열어보면 오물로 꽉 막혀서 거름장치 없이 생활오수가 그대로 도랑이나 가까운 소하천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옛날이야 쌀뜨물에 설거지하고 거름삼아 땅에 묻기도 했지만 요즘에는 주방세제, 빨래세제, 샴푸 등 수질오염을 유발하는 제품사용이 빈번합니다. 영내천도 살리고, 당진의 미래도 살리려면 오폐수처리시설 정비가 먼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