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의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울려퍼진 ‘대한독립만세’
100년의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울려퍼진 ‘대한독립만세’
  • 최효진 기자
  • 승인 2019.03.12 09:32
  • 호수 12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면천보통공립학교 3.10학생독립만세운동 재현

[당진신문=최효진 기자] 조국의 완전한 자주와 독립을 외치는 목소리는 100년이 지나서도 울려퍼졌다.

‘제12회 면천공립보통학교 3·10 학생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는 행사가 옛 면천초등학교 터에서 11일 열렸다. ‘면천공립보통학교 3·10 학생독립만세운동’(이하 면천학생 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3월 10일 당시 학생 신분이었던 원용은과 박창신 등이 면천보통공립학교 학우들과 일으킨 독립만세운동이다. 면천학생 독립만세운동은 다른 인근지역(온양 11일, 해미 24일)에 비해서 발 빠르게 일어났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사실 면천공립보통학교는 사실 조선왕조의 상징인 면천읍성의 객사를 허물고 지어졌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일제에 대항해 재학 중인 학생들이 독립만세운동을 벌였다. 현재 면천초등학교는 인근으로 이전한 상태이며 당진시와 충남도는 면천읍성의 객사를 복원 하고 있다.

‘면천공립보통학교 3·10학생독립만세운동기념사업회’의 오연섭 회장은 이 날 재현행사 기념사를 통해 “면천학생 독립만세운동은 현재의 등불이며 후손들에게는 숭고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선배 선열들의 함성과 메아리를 잊지 말고 나라사랑 정신으로 승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날 당진교육지원청 한홍덕 교육장은 “당진에는 아직도 일본인 교장의 사진과 친일 인사가 만든 교가를 가지고 있는 학교들이 있다”면서 “이를 모두 철거하고 교가 역시 새롭게 해 선열들의 큰 뜻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관련기사: 당진 초·중·고, 일본 교장 사진 등 잔재 사라진다, 본지 1243호)

면천에 모인 시민들과 학생들은 기념식을 마치고 면천 일원을 돌며 만세 운동을 재현했다.

한편 재현행사 외에도 3.10만세운동을 주도한 학생독립운동가 원용은, 박창신, 이종원에 대한 추모비 제막식이 열렸으며, 충남 최초의 학생주도 3.10만세운동을 발견하고 고증하는데 헌신적인 노력을 해온 유병근 선생에 대한 공적비도 제막돼 의미를 더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