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최효진 기자] ‘당진시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가 행정 직영을 결정했지만 ‘당진시농협해나루조합공동법인’(이하 조공법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집회를 개최하며 반발을 계속하고 있다.

조공법인 직원들은 지난 15일 오후 2시 무렵부터 당진시청 앞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조공법인이 통합 위탁 운영을 맡아 왔던 APC(산지유통센터)와 ‘당진시학교급식지원센터’(이하 학교급식센터)의 기존 상태 유지를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행정직영이 “당진시가 공권력을 이용해 학교급식센터를 빼앗아가려는 것이며, 당진시가 학생들은 물론 700여 농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당진시는 학생의 급식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3월 학교급식을 시행할 것이다. 당진시는 학생뿐만 아니라 농민들을 위해 매년 120억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왔다. 우리의 예산이 온전하게 학생들과 농민들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21일 학교급식의 공급업체 모집 공고를 할 예정이다. 가공품의 경우 최저가 입찰로 전국으로 모집하지만 농산물, 축산물 등은 관내로 한정해 모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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