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청렴도 2등급 내부청렴도 3등급
충남도, 작년 광역자치단체 중 1위에서 4등급으로 폭락

[당진신문=최효진 기자] 당진시의 청렴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시청 전경
당진시청 전경

국민권인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국민권익위)가 지난 5일 612개 공공기관(중앙행정기관 44개, 광역 지자체 17개, 기초지자체  226개, 교육청·교육지원청 90개, 공직유관단체 235개 등)에 대해 청렴도를 측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당진시는 종합청렴도에서 2등급을 받았다. 이는 작년 종합청렴도에서 3등급보다 한 단계 상승한 것이다. 종합청렴도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외부청렴도(행정서비스를 경험한 국민 대상)와 내부청렴도(내부 직원 대상)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수량화 한 후 행정기관 부패 사건 등을 감점해 수치화한 결과다. 당진시와 같은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정책고객평가(전문가·업무관계자 대상)는 제외된다. 또한 국민권익위는 예년과는 다르게 올해는 기관별 세부 점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당진시는 내부청렴도는 지난 2017년과 같은 3등급이었지만 외부청렴도에서는 1단계 상승한 2등급을 달성했다. 당진시는 등급뿐만 아니라 점수까지 발표된 지난 2016년 충남 시군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청렴도를 기록한 바 있었으나 작년의 경우 3등급(6위)으로 급락한 바 있다.(관련기사: 당진시 청렴도 큰 폭 하락, 본지 1184호)
 
한편 권익위는 이번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 결과 전체 기관의 종합청렴도가 8.12점으로 2년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다만 작년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종합청렴도 1위(외부 1위, 내부 6위, 정책고객 1위)를 차지하며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던 충남도는 올해 외부청렴도가 최하위를 기록하며 종합청렴도 4등급(외부 5등급, 내부 3등급, 정책고객 1등급)으로 폭락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