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진흥원 공모사업에 전국 시군중 유일하게 선정
하반기내 시스템 구축, 내년 1월부터 디지털케이블TV 통해 서비스


당진군이 충남 최초로 TV전자정부 시대를 구현한다.
군에 따르면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한 2009년도 디지털케이블TV 공공서비스 확산사업에 ‘당진군 지역정보 서비스’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정보화진흥원는 지난달 신청사업자를 공모해 사업계획서(RFP) 심사와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전국 지자체에서는 유일하게 당진군이 선정되었고, 광역단체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최종 결정했다.
디지털케이블TV 공공서비스는 TV를 통해 집에서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설문조사를 통해 군의 정책과정에도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어 공공정보의 접근성 및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민종기 군수는 “지역주민에게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일차목적”이라며 “주민편익과 행정처리 능률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군의 지역정보 공공서비스 사업은 TV라는 익숙한 매체를 통해 공공서비스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방송과 양방향데이터 서비스를 복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공공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양한 정보를 수집, 분석해 재난 등의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알리미 서비스로 능동적으로 실시간 대처할 수 있는 모델을 설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3억5000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 하반기내 구동 시스템을 갖추고, 그 동안 당진군 인터넷홈페이지에 제공되어 온 민원안내를 비롯해 군정시책, 문화관광, 공연예술, 지역업소 정보 등을 내년 1월부터는 디지털케이블TV를 통해서 시청할 수 있다.


특히, 고령인구가 많은 당진은 컴퓨터보다 친숙한 TV를 통해 영농교육 및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돼 유비쿼터스형 전자정부로 변신하는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당진군의 공공서비스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정책결정 과정에 있어서 주민들의 효율적인 참여 시스템 구축과 세대간, 계층간의 디지털 디바이드 격차를 해소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정윤성 기자 psychojy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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