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연안환경 개선 수거ㆍ처리 해양쓰레기 2만 2139톤, 108억 8200만원 소요
도내 상습 주ㆍ정차 지역 등 소방차 진입 곤란ㆍ불가지역 개선대책 마련 촉구

[당진신문] 충남도의회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는 14일 해양수산국과 소방본부의 행정사무감사에서 해양쓰레기 발생·유입 차단 및 소방차 진입 곤란·불가지역 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장승재 위원장(서산1)은 “전통시장과 상가밀집 지역 등 도내 상습 주ㆍ정차 등 지역 51개소가 관리되고 있다”며 “경찰서 등과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불법주정차 금지구역 지정과 CCTV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익현 위원(서천1)은 “최근 4년간 서해 연안환경 개선을 위해 수거ㆍ처리한 해양쓰레기가 2만 2139톤으로 108억 8200만원의 비용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어장환경 개선과 갯벌 생태계 복원 노력도 해양쓰레기가 처리되지 않으면 이뤄질 수 없다”며 근본적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정광섭 위원(태안2)은 “자율관리어업 육성사업 지원 현황을 보면 올해 30개소 37억 780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율관리어업 공동체를 어촌마을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어촌 소득증대와 활기찬 어촌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대영 위원(계룡)은 “7분 이내 화재현장 도착률 현황을 보면 소방본부가 전국 18개 소방본부 중 7위(도 단위 1위)라며 전국 평균 63.6%를 상회하는 69.4%를 기록하고 있다”며 “소방차가 차고를 나온 후 도로 진입 시 주행차량으로 인해 신속하게 진입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곤 한다. 신호제어시스템의 확대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형도 위원(논산2)은 “종로고시원 화재로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고시원을 주거로 사용하고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개인난방용품 사용과 취사 문제 등 화재취약요인이 많다”고 지적했다.

조승만 위원(홍성1)은 “최근 3년간 도서 특성화 사업에 3개 섬(원산도, 장고도, 웅도)이 선정됐고, 홍성 죽도가 다시 찾고 싶은 아름다운 힐링 섬 가꾸기로 선정됐다”며 환경정비와 팸투어 프로그램 운영 등 관련 사업의 철저한 추진을 당부했다.

지정근 위원(천안9)은 “최근 3년 평균 구급출동 건수(13만 5041건) 및 이송인원(8만 7852명) 통계를 보면 전국 6위(도 단위 3위) 수준이다”라며 “대원 안전 확보 및 순환보직과 인센티브 확대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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