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11월 의원출무일서 보고
5개 부서 7건의 현안업무 보고 받아

[당진신문=최효진 기자] 당진시가 2019년도 본예산을 8,792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당진시의회(의장 김기재)가 2018년 11월 의원출무일을 13일 대회의실에서 운영했다. 심병섭 부시장과 3개 국장 그리고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한 이 날 의원출무일에서 기획예산담당관은 2019년도 예산안을 보고했다.

당진시가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본예산은 총 8,792억 원으로 18년도 당초 예산에 비해 306억 원(4%)이 늘어났다. 구체적으로 일반회계는 7,201억 원으로 568억 원(+9%)이 늘어나고 특별회계의 경우에는 299억 원이 줄어든 1,071억 원(-22%)으로 편성됐다. 기금의 경우에는 520억 원을 운영하게 됨으로써 37억 원(+8%)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했다.

기획예산담당관실 관계자는 “국도비 사업 매칭 등이 늘어난 것을 감안한다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예산안이다. 다만 특별회계의 경우 아직 세입이 정확하게 잡히지 않아 예년과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예산안 심의는 12월 13일 시작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다루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예산안 이외에도 11월 의원출무일에서 시의원들은 노인회관 신축 건립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당진시는 당초 노인회관과 보훈회관을 통합해 건립하는 것으로 추진했지만 이 날 출무일에는 노인회관 단독 건립을 보고했다. 당진시 여성가족과장은 “8개월의 설득작업을 거쳤지만 보훈단체에서 통합 건축에 동의하지 않았다. 노인회관이 입주한 구군청사가 2020년까지 철거돼야 하기 때문에 결국 기존보다 1/3을 줄인 규모로 노인회관을 단독으로 신축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시의원들은 통합회관 추진실패를 지적하면서 신축 노인회관의 위치, 읍면별 노인회관 신축 요구 등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한편, 이번 의원출무일에서 당진시 집행부는 2019년도 본예산 편성안(기획예산담당관)과 △노인회관 건립공사(여성가족과) 외에도 △당진시 민원 콜센터 민간위탁 동의안(홍보정보담당관)  △당진시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당진시 생활임금조례 일부개정, 당진시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 특별회계 설치 및 운영조례 제정(지역경제과) △국가산업단지 상생·지속발전을 위한 전국지방정부 협의회 동의안(기업지원과) 등 5개부서 7건에 대한 사항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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