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 ‘제3회 동네자치 한마당’... 당진 3년 연속 ‘최우수’

[당진신문=최효진 기자] 당진시의 주민자치가 충남에서 3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충남도가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올해로 세 번째로 개최한 ‘제3회 동네자치 한마당’에서 당진 3동의 주민자치 활동이 충남도내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16일 아산 이순신 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동네 잔치 한마당'에서 당진3동은 주민자치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16일 아산 이순신 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동네 잔치 한마당'에서 당진3동은 주민자치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당진3동 주민자치위원회 김기태 위원장은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단일한 사업으로만 평가를 받은 것이 아니다. 당진3동의 주민자치 사업의 결정과정, 실행 과정 등의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결정되어서 그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말처럼 당진 3동의 주민자치 사업들은 충남 최초로 지난 7월 19일 열린 주민 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 바 있다. 당진3동은 도민참여예산 총회에서 지원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낮에도 밤에도 가고 싶은 공원 만들기’ 사업 뿐만 아니라 관내 학생들과 함께하는 ‘청소년의회’를 매개로 하는 활동을 도와 학생들이 마을의 주인으로 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경력단절 여성의 역량강화를 위해 ‘어우렁더우렁 마을학교’를 운영중이다. 한편으로는 ‘잊혀져가는 마을 이름 및 유래찾기’ 사업을 통해 시곡동의 마을 둘레길까지 조성했다.

지난 7월 19일 원당중학교에서 열린 당진3동의 '주민 총회' 모습
지난 7월 19일 원당중학교에서 열린 당진3동의 '주민 총회' 모습

김기태 위원장은 “사실 당진3동의 주민자치 활성화에는 지역 유관 단체들의 도움이 컸다. 항상 감사드린다. 또한 주민자치 위원들의 열의 역시 대단하다. 그 열정에 뜨거운 박수와 감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양승조 도지사 역시 “자치분권과 주민자치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며, 주민들이 ‘마을의 주인’이 되어 스스로 행동할 때 비로소 풀뿌리 민주주의가 정착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주민자치회를 읍·면·동의 실질적인 의사결정기구로 만들겠다”면서 지속가능한 주민자치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행복 가득 웃음꽃 피는 마을’을 주제로 도가 주최하고, 도와 아산시, 아산시 주민자치연합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주민자치 우수사례 공유와 정책에 대한 의견 교환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양승조 도지사와 함께하는 공감 토크, 주민자치 우수사례 발표대회 및 프로그램 경연대회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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