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종합1보] 당진경찰서(총경 최정우)는, 9월 10일 당진 송악농협 상록지점 은행에 침입해 은행직원 6명, 은행손님 6명을 위협하고자 공사장에서 사용되는 못 박는 공구인 '타정기'로 못 6발을 무차별 발사한 후, 금고에 보관된 현금 2,754만원 상당을 강취하고 도주한 피의자(여,52)를 발생 3시간 20분만에 긴급체포하여 검거했다고 밝혔다.

피의자 A씨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이 경기불황으로 인한 운영이 어렵게 되자 대출금을 갚기 위한 목적으로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정글 모자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상태에서 평소 집안에 보관하고 있던 타정기를 소지한 상태에서 여성손님의 뒤에서 위협하면서 내부로 진입한 후, 은행 사무실 내부에서 벽면을 향해 못 6발을 발사하면서 현금을 강취했고, 미리 범행에 이용한 차량번호판을 진흙으로 가리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당진경찰은 신고 접수 즉시 본서 직원을 포함 전직원을 긴급 배치하여, 도주로를 차단함과 동시 지방청 광수대, 충남청 1기동대, 경찰 헬기 등을 지원 요청해 집중 수색했다.

이후 1시간 만에 피의자를 특정, 포위망을 좁혀 야산 수색 중에 은신한 피의자를 발견하고 연락하여 설득하여 검거하면서 소지한 현금을 모두 회수했다. 현재 당진경찰서는 자세한 범행 수법을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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