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가축전염병 대비 가상방역 훈련 실시

[당진신문] 당진시는 7일 오후 3시 30분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시연장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합동으로 AIㆍ구제역 발생 상황을 가정한 가상방역 현장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당진지역 산란계 사육농가에서 철새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AI 의심축 신고가 접수되고 정밀검사 결과 H5N6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이후, 살처분 투입 인력에게서 발열 등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이날 훈련의 핵심이었던 현장 시연에서는 △AIㆍ구제역 신고 접수 시 초동방역팀과 전담방역관의 출동 및 간이검사 과정 △통제초소 및 거점소독시설의 설치 △발생농장 등에 대한 소독 및 역학조사 과정 △살처분 및 매몰과정 △이동제한 해제 및 재입식까지의 전 과정을 다뤘다.

특히 훈련과정에는 백신 미접종 유형의 구제역 발생을 가정한 단계별 조치상황도 포함됐다.

또한 가축 살처분 과정에 투입된 인력 1명이 인플루엔자 증상 발현상황을 가정한 만큼 질병관리본부와의 협력 대응체계도 점검이 이뤄졌다.

아울러, 이번 훈련 과정은 대형스크린을 통해 영상으로 중개됐으며, 동영상으로도 제작돼 전국 가축방역 관련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 시에서는 전국적으로 10월부터 운영되는 특별방역기간을 이달 10일부터 조기 실정해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가축방역 가상훈련이 가축전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질병발생 시 대응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