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12시 24분경 석문면 난지도리 도비도 선착장 인근 해상에서 수난사고가 발생하여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수난사고는 모래톱에서 바지락을 채취하던 일행 4명이 방파제로 건너가던 중 2명이 조류에 휩쓸려 발생했다. 주변 사람의 도움으로 A모씨(여, 79세)는 구했지만, B모씨(남, 77세)는 실종된 상태였다.

이에 신고 받고 출동한 선착대(석문119안전센터)는 구조된 A모씨의 의식과 맥박이 없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고, 실종자 B모씨를 찾기 위해 당진소방서는 긴급구조 통제단을 가동해 비번자를 동원하는 등 102명(소방47, 해경 12, 경찰 4, 군 2, 의용소방대 23, 기타 14)의 인력과 29대(소방정, 보트, 헬기 등)의 장비를 동원하여 수색에 나섰다.

수 많은 사람이 애타게 찾던 22시05분경(간조시) 야간 수색 중인 119구조대원이 발견하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하였으나, B모씨는 익사로 숨진 상태였다고 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전국 3년간 수난사고 사망자는 1,422명 중 여름철(6~8월)기간에 45.4%(645명)의 사망자가 집중되어 있다고 한다.(‘15년 526명중 216명, ’16년 561명 중 261명, ‘17년 335명중 168명)

박찬형 당진소방서장은 “최근 폭염으로 인해 바다, 강, 하천 등에 피서객이 증가하면서 적국적으로 수난 사고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 물놀이 안전 캠폐인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난사고가 발생하여 안타깝다”며 “바다, 강, 하천 등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활동을 할 경우에도 항상 안전에 유의하여 즐거운 휴가철을 보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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