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영 도의원, 충남도의회 5분 발언

정의당 소속 이선영 의원(광역 비례)이 라돈침대 과정에서 충남도청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정의당 이선영 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제11대 충남도의회 4차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불거진 라돈침대 처리 과정에서 나타난 충남도청의 안이한 자세를 지적하고, 환경문제에 대한 충남도청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이선영 도의원은 “라돈침대가 방사능 물질인 라돈이 배출되어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전국민적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고 지적하고 “방사능 물질을 배출하는 라돈침대를 해체하고, 폐기처분할 장소가 충남 땅이 되었다. 그럼에도 도민들과는 어떤 협의도 없었으며, 관련 지자체인 충남도나 당진시는 아무것도 모르는 가운데 이루어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선영 의원은 “이 과정에서 충남도청은 충남도의 업무가 아닌 중앙정부의 소관이라는 안이한 자세를 보여줬다. 결국 당진과 천안 지역 주민 간 갈등을 유발하고 사태를 키웠다”면서 “충남도민들은 주민자치 시대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분노할뿐만 아니라 충남도의 부실한 대응에 불안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선영 의원은 충남도청에 “이제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환경문제는 행복한 충남을 만드는데 최우선의 과제이기에 필요하다면 도지사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당부하고 환경문제를 대하는 충남도청이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갖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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