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지역 일원에 전용 수거용기 설치

당진시는 이달부터 원룸밀집 지역에 건물별로 음식물류폐기물 전용 수거용기를 설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가 음식물류폐기물 수거용기를 원룸 밀집 지역에 설치하려는 이유는 고양이 등 유기동물로 인한 음식물 종량제 봉투 훼손과 침출수 등으로 인한 악취 발생을 차단하고 도시미관 전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음식물류폐기물 전용 수거용기가 설치되는 곳은 당진경찰서와 문예의전당 일원 원룸지역 100여 개소이며, 해당 지역에는 음식물류폐기물 전용 수거용기가 건물 당 1개씩 설치될 예정이다.

다만, 음식물류폐기물을 직접 배출하는 공동주택 내 전용 수거용기와 달리 원룸 지역에 설치되는 음식물류폐기물 수거용기에는 음식물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또한 수거용기 전면에는 건물명과 주소, 관리번호 등을 기입해 관리주체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시범운영 지역 내 설치된 음식물류폐기물 수거용기를 이용해 배출할 때 음식물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배출하지 않을 경우 수거가 거부될 수 있다”며 “유기동물로 인한 피해를 입는 주민들의 민원과 요청이 많아 시범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주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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