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으로 전하는 평화의 바람
새싹으로 전하는 평화의 바람
  • 이다은 통일부어린이 기자
  • 승인 2018.05.28 11:12
  • 호수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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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어린이들에게도 평화를
헬프시리아 사무국장 압둘와합에게 평화의 싹을 전하고 있다
헬프시리아 사무국장 압둘와합에게 평화의 싹을 전하고 있다

7기 통일부어린이기자단 발대식에서 심어온 평화의 씨앗이 오랜 기다림 끝에 싹을 틔웠다. 기자단 친구들의 싹 튼 화분 사진이 올라오고도 한참이 지나서였다. 걱정하고 불안했던 시간이 지나고 만난 새싹은 반가웠고 더없이 기뻤다. 그리고 4·27 남북 정상의 만남과 함께 한반도에도 평화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통일 화분에 싹이 올라오기를 바랐던 마음에는 희망을 전하고 싶은 친구가 함께 있었다. 아직 어린 싹이 다칠까 조심조심 화분을 옮기 심었다. 여기저기 흙 속을 비집고 화분 옆으로 삐쭉이 나온 새싹을 조심히 화분 위로 옮기며  평화도 함께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썼다. “한반도의 평화를 바라며 심은 씨앗이 싹을 틔웠듯 친구의 나라 시리아에도 평화가 찾아오기를 바라요” 노란색 화분에 평화의 메시지가 새겨졌다.

화분을 전할 친구는 시리아 친구 압둘와합이다. 그는 한국으로 온 시리아 1호 유학생으로 지금은 동국대 법학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시리아의 난민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만든 단체 헬프시리아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와의 인연은  2015년 9월 터키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시리아 난민 세 살배기 아일란 쿠르디의 사건이 일어나고 난후 몇몇 친구들과 시리아 난민을 위해 장터에서 모은 기부금과 동화책을 전달하면서 시작되었다.  시리아는 8년째 이어지는 내전으로 어린이들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난민이 발생한 나라가 되었다. 

그리고 얼마 전 와합을 반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와합은 시리아 난민 어린이들이 처한 상황들과 평화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공감하는 친구들도 있고, 조금은 장난스럽게 받아들이는 친구들도 있었다. 이야기가 끝나고 평화의 화분을 와합에게 전하며 마음이 뭉클해졌다. 와합도 같은 마음인 듯했다.

한반도는 언제 전쟁이 일어날지 모르는 위험한 곳에서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시대로의 싹을 틔웠다. 그리고 그 싹은 여러 모양의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이 평화가 친구의 나라 시리아에 전해지기를 희망한다.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갈 때까지 “평화의 새싹아 무럭무럭 자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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