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주민자치위,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 선 보여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석문면 주민자치위원회의 활동이 눈부시다.

석문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석렬)는 지난 11일 석문문화스포츠센터에서 석문노인대학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당진시립합창단의 초청공연을 개최했다. 당진시립합창단은 ‘강 건너 봄이 오듯’, ‘한강수 타령’ 등 전통 클래식 곡과 가요와 판소리 등을 편곡해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음악들을 선보이며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했다.

공연을 감상한 차예순(통정리, 75세) 어르신은 “너무 너무 좋았다. 저런 음악(클래식)도 접할 수 있게 해 주고 주민자치위원회가 고맙다”라고 말했다. 홍금연(삼봉 4리, 69세) 어르신은 “노래를 다 잘해서 좋았다. (공연 내내) 소리를 질렀다. 옷차림도 목소리도 최고였다”라고 말했다.

이번 초청 공연을 주관한 석문주민자치위 박석렬 위원장은 “문화스포츠센터 개관 이후 지역 어르신들의 높아진 문화 수준에 맞게 공연을 준비하게 됐다”면서 “시립합창단의 공연을 어르신들이 즐기셔서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한편 석문주민자치위는 ‘찾아가는 치매예방 교실’과 ‘노래 문화 공연’을 지난 3월 12일부터 약 한달 동안 진행했다. 석문 19개리의 경노당을 하나하나 방문해 열린 이번 행사를 통해 석문주민자치위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문화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석문주민자치위는 이번 마을별 행사의 반응이 좋았던만큼 하반기에도 추가로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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