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보건소, 자살예방 캠페인 전개

당진시보건소는 지난 12일 삽교호 관광지와 송악읍 복운리 이주단지를 중심으로 생명사랑 자살예방캠페인을 전개했다.

‘함께하는 사회만이 자살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자살의 위해성을 알리고, 가족과 이웃에게 조금 더 관심을 가져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보건소 직원들은 캠페인을 통해 가족과 이웃에게 안부를 묻고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정신건강위기 상담전화(☎1577-0199)를 적극 이용해 줄 것을 홍보했다.

특히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스중독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번개탄 판매업소를 돌며 번개탄 판매 시 구입용도를 묻고 정신건강위기 상담전화 홍보 스티커를 부착해 판매토록 독려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연간 1만4,000명, 하루평균 38명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있고, 이로 인한 사회ㆍ경제적 비용도 연간 6조4,000억 원에 달한다”며 “이에 보건소에서는 생명사랑실천업소 33곳을 선정해 가스중독 자살 예방을 막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시민 여러분의 이웃과 가족을 위한 따뜻한 관심과 격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진시보건소는 400여 명의 멘토를 양성해 관내 490여 명의 자살고위험자를 1:1로 관리하고 있으며, 2,590명의 생명사랑지킴이와 함께 생명사랑실천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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