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5일에서 6월 15일로 5개월 연장

당진시보건소는 결핵예방 백신인 피내용 BCG(bacille de Calmette-Guerin) 백신 공급 지연으로 인해 이달 15일까지 실시 예정이던 임시예방접종(경피용 BCG 예방접종) 기간을 오는 6월 15일까지로 5개월 연장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월 국내 공급 예정이던 덴마크산 피내용 BCG 백신의 제조사 측에서 내부 질 점검 일정으로 인한 공급재개 일정이 변경되고 일본산 피내용 BCG 백신의 추가공급이 어려워짐에 따른 조치다.

피내용 BCG는 삼각근에 5~7㎜ 팽진이 생기도록 피내에 주사하는 방식이며, 경피용 BCG는 피부에 주사액을 바른 후 바늘식 도장을 이용해 피부에 흡수하는 방식이다.

임시 예방접종 기간 동안에는 생후 4주 이내의 신생아와 생후 59개월 이하의 미접종자(생후 3개월 이상 어린이는 결핵피부반응검사 후 음성인 경우)가 전국 시군구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당진의 경우 7개 병의원이 경피용 BCG 예방접종 위탁사업에 참여하며, 해당 병의원 명단은 보건소 홈페이지 및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cdc.go.kr)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결핵은 결핵균이 폐를 비롯한 장기에 감염돼 발생하는 세균성 감염질환으로, 주로 결핵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전파되며,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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