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마늘 크기 10배 코끼리마늘 고소득 작목으로 ‘인기’
석문면 방동석씨 “GCM농법으로 ‘대박마늘’ 상표 등록 중”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리에서 일반 마늘보다 10배 가량 큰 ‘코끼리마늘’, ‘대왕마늘’, ‘왕마늘’로 불리는 대형마늘 수확으로 고소득을 올리는 농가가 있어 화재다.

지난 6월 26일 코끼리마늘을 수확한 장고항3리 방동석씨(50)에 따르면 어느날 인터넷을 검새하다 우연히 알게 된 ‘코끼리마늘’ 종주를 구입해 당진에서 최초로 680㎡(205평)의 면적에서 코끼리마늘을 재배했다.

일반 마늘은 한 알에 5~8g 정도인데 비해 코끼리마늘은 30~60g으로 10배정도 크고 무겁다.

육쪽마늘 같은 특유의 맛은 없으나 흑마늘로 가공하면 당도향상은 물론 유효성분 함량도 크게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어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전남 강진군에서는 소량으로 재배되던 우리나라 토종인 코끼리마늘을 모아 실증재배를 시작, 2008년부터 종구 증식을 통해 재배면적을 늘리고 있다.

현재 전국을 통틀어 5㏊정도 재배를 하고 있으며 전국의 25%를 강진군에서 생산하고 있다.

특히 시중에서 종구용과 흑마늘용, 진액용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지만 종구가 턱없이 부족해 코끼리마늘을 확대 보급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방 씨는 당진에서는 유일하게 가장 많은 재배면적과 종구도 확보하고 있다.

그는 “2년 전부터 종구를 구입해 재배 면적을 늘려온 지 3년째로 올해는 1500평에 마늘을 심을 예정”이라며 “2018년에는 년 소득이 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끼리마늘은 재배가 쉬운 편으로 일반마늘보다 수확이 늦고 직접 손으로 수확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일반 마늘과는 차이가 있지만 유통이나 판매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시에서 조금만 뒷받침을 해준다면 소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 씨는 마늘재배 뿐만 아니라 고추, 벼, 하얀 민들레 재배에 GCM농법을 이용하고 있다. 그가 재배하고 있는 모든 농산물은 GCM농법으로 재배하여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고 GCM농법을 자랑한다.

방 씨는 “코끼리마늘 또한 GCM농법을 통한 무농약 재배로 품질은 최고라며, 외식문화 발달로 새로운 식재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코끼리마늘의 활용법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어 농가 소득과 연결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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