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시 - 문현수

이미 녹음으로 짖어진 산과
부지런한 농부들이 일구어논
밭은 파릇한 녹음에
한껏 기지개를 펴고

들판은 농부의 손길에 의해
녹색의 계절를 맞이하고
그 수고로움이 기쁨이 될때
대지도 힘차게 포효를 하고

온 대지가 어우러져
푸르름이 우리에게 다가오면
서로의 어깨를 두르고
한껏 기쁨의 노래 부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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