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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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진신문
  • 승인 2017.03.30 16:52
  • 호수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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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 시 - 문현수

그 어둡고 찬 물속에서
그 긴 시간 들을
어찌 견디어 냈을꼬

그래도 아직 그들은 있고
그리고 반성은 없고
옆에있는 그들은
잘못이 없다 하네

어른들은 자기 잇속만 채우고
속죄 한번 없이
긴 시간 흘렀으니

1073일 동안
하얀손 내밀었건만
누구하나 잡아주지 않고
아니 그손 지금껏 뿌리치고
지금도 자기 안위만 챙기는 이들

하염없이 흘렀을 눈물
그 공포의 시간을 어찌 할꼬
그대들 앞에 고개만 떨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