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3동 청사 부지 변경 관리계획 통과
올 한해 설계 마치고, 18년도 착공 예상

2013년부터 끌어 온 당진3동 청사 이전 문제가 결국 시의회를 통과,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16일 예산소위원회를 통과한 ‘2017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이 19일 당진시의회 임시총회에서 최종 통과했다.

당진3동 청사 부지 변경 신축을 내용으로 하는 이번 관리계획이 통과됨으로써 그 동안 당진3동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부족한 업무공간을 확보하고 이에 따라 주민의 복지 향상을 도모하게 되었다. 그간 민간건물에 입주함으로써, 지속적으로 발생했던 1억 원이 넘는 임차료와 관리비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애초 이 사업은 15년 5월에 의회에서 의결이 된 적이 있었으나, 7월에 토지주의 매각 거부로 무산 된 적이 있었다. 그 후 청사 후보지에 대한 수요토론회를 2번에 걸쳐 실시했고, 주민설명회는 3차례 실시했다.

결국 16년 5월 주민대표 자격으로 주민자치회장, 통장, 새마을회장, 노인회장 등의 의견을 최종 결과로 접수해 의회에 올렸으나, 시의회 총무위에서는 그 동안 몇 가지 이유를 들어 시의회에 계류해 왔다.

시의회는 진입로 문제, 주차장 시설을 포함한 부지 협소 문제, 특혜를 주장하는 주민 갈등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회계과는 진출입로 문제는 토지주와 예전 매도가 그대로 다시 매입하면서 이전 도로보다 확장한 상태로 매입하기로 했고, 또 하나의 진입로는 더 확보하기로 했으며 당진경찰서와 추후 관련 협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논의됐다.

또한 부지 협소의 문제는 추후 예산 반영으로 현재 2층 건축안에서 3층으로 확장할 수 있는 설계를 하기로 했으며, 주차장 부지는 인근건물 건물주와 협의 하에 200여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도록 했다.

당진 3동 청사의 부지는 원당동 444-3 인근 12필지이며, 21억 원을 상회하는 예산이 책정되었다. 2월 토지감정평가를 통해 부지를 본격적으로 매입하게 될 것이다. 설계를 통해 전체부지는 1325평 정도이며 청사는 2층 514평 정도로 건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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