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문화재단, 민간이사장 체제로 전환

당진시는 2017년도 문화재단의 이사장을 민간에서 공모하여 임명하기로 했다.

당진시 문화관광과는 2017년도 주요업무 보고에서 당진문화재단의 운영을 활성화하는 방안 중에 하나로 이사장을 공개 모집하여 임명하기로 했다. 당연직으로 맡고 있는 김홍장 시장은 빡빡한 일정의 시장이 이사장을 하는 것보다, 내실 있는 문화재단의 운영을 위해 좀 더 전문적인 인재를 이사장으로 모셔야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복지재단의 이사장을 민간에서 공모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현재는 조례를 개정한 상태이고 변경된 정관을 도로부터 승인을 받는 절차가 남아 있다. 문화관광과 박종희 과장은 “도의 변경정관 승인이 끝나면 공모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문화재단은 복지재단과 성격이 달라서, 전문성을 가진 분을 무보수 명예직으로 모시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현재 문화재단의 임원은 시장을 이사장으로 하고, 12명의 이사와 2명의 감사로 구성되어 있다. 처장 1명을 포함한 19명의 직원들이 상근하고 있다. 주요사업은 예술단체공모사업, 예술창작활동지원, 시민문화 확산사업, 네트워크 구축, 시민예술활동지원, 예술경영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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