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이월금 폭증…2015년 1천6백억이상으로 증가
안효권 의원 운영비 비율 30.9% 너무 높다 지적도

2015년도 당진시 행정사무감사에서 당진시의 이월금이 문제로 지적됐다.

기획예산담당관을 상대로 한 2일차 행정사무감사 중에 당진시 세입세출의 결산 현황을 보고 받은 시의회 의원들은 최근 5년간 31%이상 폭증한 이월금 문제를 지적했다.

안효권 의원은 “주민들이나 관계 공무원들을 만나보면 예산편성을 요구해도 편성이 되지 않는 것이 항상 불만인데, 이월금이 1600억원이나 된다면 예산편성에서 비효율성이 있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고, 인효식 의원은 “시민들을 만나보면 당진시 공무원들이 5kg씩은 쪘다는 우스개 소리가 돌고 있다. 그만큼 공무원들이 일을 집행하는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기획예산담당관은 “2015년도 회계가 2개월이 단축되면서 충남 전체적으로 높아진 부분이 있고, 지역적으로도 각종 개발 사업이 많다보니, 보상금 집행 등에서 차질이 생긴 것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월금이 높아진 것이 재정건정성을 해친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효권 의원은 “다른 지역은 운영비 지출비율이 20%대로 나타나는데 당진은 30%를 넘어가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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