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신평면주민자치위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참가,
유일하게 면지역 사례발표단체 선정

지난 20일 열린 제1회 충남형 동네자치 한마당 행사에서 최우수상(신평면)과 우수상(당진3동)을 휩쓸며 충남 동네자치의 중심에 섰던 당진형 주민자치가 이번엔 전국을 무대로 우수성을 입증했다.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5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 충남도 대표로 신평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근옥)가 참가해 전시관을 운영하고 우수사례 발표를 했다.

신평면주민자치회는 전국의 340여개 주민자치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한 예선에서 62개 센터만 참가할 수 있는 박람회 본선에 진출한 것도 모자라 6개 주민자치센터에만 주워지는 사례발표 대상에도 선정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나머지 5개 사례발표 센터 모두 상대적으로 주민자치 활동이 활발한 동지역인데 반해 신평면만 유일하게 면지역임에도 사례발표 단체로 선정됐다는 점이다.

이처럼 신평면주민자치위원회가 당진형 주민자치를 선도하는 것을 넘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우수사례로 꼽힐 수 있었던 배경에는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민들이 뜻을 모아 지역현안 해결과 자치활동에 활발히 동참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평면주민자치위원회는 올해 지역에서 각자 운영되던 3개의 풍물단을 통합해 ‘신평면 주민자치 농신마 풍물단’을 창단함으로써 상생을 이끌어 낸 바 있다.

또한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을 모티브로 ‘조나단이랑 떠나는 토요캠프’를 운영해 신평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저소득 및 맞벌이 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역사기행 탐방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달 29일에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체험교실과 지역주민 500여 명을 초청해 ‘좋은 영화 감상제’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밖에도 폐 화분을 활용한 ‘아름다운 새생명 전시회’를 개최해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함으로써 환경보호 실천에도 앞장서는 등 다양한 자치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오고 있다.

정근옥 위원장은 “신평면의 주민자치가 당진형 주민자치를 넘어 충남의 동네자치를 꽃피우고 전국에서도 최고의 으뜸 사례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당진형 주민자치의 핵심은 지역주민이 중심이 돼 지역의 현안을 스스로 해결하는 실질적 주민자치”라며 “신평면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자치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읍면동 단위 자치를 넘어 마을단위 동네자치도 실현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