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고대면 용두리 세트장에서 촬영  
당진 업무 총괄 '복점숙' 주식회사 아미가 대표이사

지난 8월 당진에서 홍보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는 주식회사 ‘아미가’와 드라마 제작사 ‘래몽레인’, 그리고 당진시가 업무협약을 맺었다.

당진시는 드라마 촬영에 적합한 장소를 제공키로 했으며, 래몽레인은 드라마 촬영지 홍보 등을 통한 당진지역 관광 활성화에 적극 협력키로 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로, 드라마 주연은 배우 주원과 오연서가 맡을 예정이다.

드라마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설정한 청춘 연애 사극으로 조선시대 최고의 까도남(까칠한 도시 남자) 건우와, 조선 최고의 문제적 그녀가 펼치는 예측불허의 청춘 로맨스이다.

아미가와 드라마 제작사측에서는 그동안 촬영에 적합한 장소와 세트 등 여러 부분에 대한 검증과정을 거쳐 왔으며, 본격적인 촬영은 오는 26일부터 충남 당진시 고대면 용두리 세트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드라마를 유치하고 당진에서의 모든 업무를 총괄하는 주식회사 아미가의 복점숙 대표이사는 “청춘연애사극이라는 타이틀만큼 여느 사극들보다 젊은 층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당진 일대의 자연경관과 명소들이 드라마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소개돼 새로운 광관명소로 떠오르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점숙 ‘아미가’ 대표이사는 “이처럼 현재 동남아와 중국, 일본 등에서는 주연을 맡은 두 배우의 출연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에 중국 느낌이 가미된 세트장이 설치되기도 했다.

동남아, 중국 등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재 전문 여행사 (주)씨에이국제투어, (주)봉황과 당일코스와 1박 일정으로 당진 촬영지와 면천 읍성, 향교, 복지겸장군 사당, 삽교천, 왜목마을 등 당진 관광을 중심으로 계약을 맺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복 대표는 “시와의 업무협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시에서는 큰 도움이 없어 아쉽다”며 “이번에 제작되는 ‘엽기적인 그녀’는 SBS를 통해 한·중·일 동시방송 된다. 이런 기회를 이용하여 당진의 관광지는 몰론 대표적인 브랜드 ‘해나루’를 중국과 일본은 물론 동남아에도 알리는 좋은 기회인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아미가는 이 드라마의 제작 완료 후 또 다른 드라마의 제작을 유치키로 하는 등 당진을 드라마 제작의 메카로 만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대규 ‘아미가’ 회장은 “본 드라마는 2017년 3월경까지 이곳에서 모든 제작을 마친 후, 5월에서 6월 경 방송 예정으로 20부작으로 제작된다”라며 “특히 주연 배우인 주원 씨의 군입대전 마지막 드라마라는 점 등으로 방송가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드라마 제작에는 80~150명의 스텝과 100여명의 엑스트라 등 200~300명이 한주에 4~5일 동안 동원될 것으로 예측되는데 숙박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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