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왕소나무’ 제(祭)우강면 세류2리에서 열려

합덕읍 우강면 세류2리에서 지난 9일 칠월칠석을 맞아 마을의 안녕과 평안,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제3회 왕소나무제가 열렸다.
우강면 세류리에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마을사람들을 악재로부터 지켜준다고 믿고 있는 수령이 200년이 넘는 왕소나무이 있다.
특히 왕소나무는 1982년 당진의 보호수로 지정되어 관리하고 있으며, 높이 19m, 나무둘레 2.2m 로 그 풍채가 참으로 늠름하다.
이날 홍옹표 노인회장을 비롯해 인효식 시의원, 김선태 면장, 김상주 이장과 마을 주민 40여명은 경건한 마음으로 왕소나무제를 지냈고, 준비한 음식을 나누고 덕담을 주고받으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김상주 이장은 “우리마을에는 왕소나무가 있고 이웃마을 세류1리에는 공동샘이 마을을 지켜주기 때문에 세류리에는 큰 변고가 없어 주민들이 평안한 가운데 잘 지내고 있다”라며 “매년 칠월칠석이 돌아오면 왕소나무제를 올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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