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화력발전 미세먼지 대책 마련 촉구 결의문 채택
주민의 생명 담보, 석탄화력발전소 증설 즉각 철회 촉구 

당진시의회(의장 이종윤)는 지난 20일 제38회 정례회에서 안효권 의원이 대표 발의한 “화력발전 미세먼지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안효권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화력발전 및 각종 산업단지에서 생성되는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라며 “화력발전소가 집중된 지역 주민들은 물론이고 전국민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400만㎾의 당진화력, 140만㎾의 GS발전소, 80만㎾의 현대그린파워 발전소가 가동 중에 있고, 당진화력 200만㎾, GS발전소 105㎾, 당진에코파워 116만㎾ 규모의 화력발전 시설이 각각 증설되고 있거나 계획되어 있으며 현대제철을 비롯한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대규모 사업장이 우리지역에 밀집돼 대기 오염물질 발생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감사원의 환경부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사업」감사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충남지역의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로 인하여 수도권 대기환경에 최대 28%까지 영향을 준다는 발표가 있었다.

이에 당진시의회 의원 일동은 중앙정부가 미세먼지 문제에 대하여 행정부차원의 보다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대책을 수립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석탄화력발전소의 증설 철회, 환경영향평가 강화와 자치단체 의견 반영 의무화, 발전소 인근지역 주민 역학조사와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표준세율을 원자력발전 수준 이상 상향조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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